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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패이스북 해킹에 성공한 영국 10대 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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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패이스북 해킹에 성공한 영국 10대 해커
  • 길민권
  • 승인 2016.05.3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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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페이지 허술하게 관리…취약점 찾아 해킹”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10대 해커가 북한에서 제작한 패이스북과 유사한 SNS사이트를 해킹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계정도 추측해 냈다고 보도했다.
 
대학에서 컴퓨팅을 공부하고 있는 이 학생은 “북한이 만든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관리자페이지에 접근하기 위해 아이디에 ‘admin’을 입력하고 패스워드에 ‘password’를 입력해 보니 접근이 가능했다. 접근한 후 사용자 접속을 중단시키고 사이트 이름도 바꾸고 광고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호기심으로 이 사이트를 방문하게 됐다. 이를 통해 해당 사이트의 통계와 기본 사용자 정보, 사이트 세팅, 광고의 변화 등을 알 수 있었다”고 전하고 더불어 “하지만 사이트를 만들기 전에 디폴트된 패스워드를 변경하고 취약점이 있는지 테스트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사이트는 패이스북과 유사했다. 뉴스피드, 좋아요(like), 프로필 페이지 등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아직 미완성된 사이트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접속을 금지하는 나라 중에서도 가장 심한 나라에 속한다. 또 리서처들은 북한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유저가 몇백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정은은 북한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몇 명중 하나에 속한다.
 
한편 영국 보안전문가는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기술적으로 뒤쳐진 국가로 볼 수는 없다. 북한은 붉은별(RED STAR)이라는 자국의 컴퓨터 OS를 사용하고 있으며 2014년 소니 픽처스를 포함한 여러 해킹사건에 연류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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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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