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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신속 대처로 진가 발휘하는 AI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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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신속 대처로 진가 발휘하는 AI 서비스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2.11.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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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위급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처를 도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조 골든타임까지 확보해주는 기술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 중인 기업들이 안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사고 상황을 감지하고 적절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자사 기술력을 동원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19 신고 접수 내용 텍스트로 변환해 기민한 대처 돕는 리턴제로의 ‘AI 기반 119 신고접수시스템’

국내 대표 인공지능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자사의 수준 높은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인명 구조를 돕고 있다.

리턴제로는 AI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을 광주소방본부에 제공해 보다 신속한 119 신고 접수 및 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리턴제로는 올 초, 통합 상담 솔루션 기업 아일리스프런티어와 협력을 통해 AI 기술 기반의 119 신고 접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전 및 재난 사고 발생시 119 신고 접수와 출동, 구조대원의 신속한 응급 처치는 재난 및 응급 환자의 골든타임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 상황실 근무자들의 신고 확인 프로세스가 점차 간소화되어가고 있다 하더라도, 신고 접수부터 현장 상황 파악까지는 실제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AI 기반 119 신고접수 시스템은 긴박한 상황에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음성도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리턴제로의 음성인식 기술과 신고자의 통화 내용에서 사고 발생 위치, 상황, 구조 대상의 증상 등 주요 키워드도 효과적으로 추출해 내는 아일리스프런티어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결합해 개발됐다.

유선상으로 접수된 신고 내용은 수초 내에 텍스트로 변환돼 현장 출동 지령서에 반영된다. AI가 실시간으로 추출한 주소는 119 수보자가 사용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동돼 출동 시 구조 대상의 위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한다. 출동 대원은 지령서에 반영된 주요 키워드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신속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사고 상황에 맞는 기민한 대처도 가능하다.

한편, 리턴제로는 통화 내용을 메신저처럼 보여주는 비토(VITO)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방대한 양의 한국어 음성인식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음성인식 기술력을 갖춘 리턴제로는 자사의 AI 기술 기반 솔루션이 실생활에 곳곳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 힘쓴다는 계획이다.

◇AI 기술로 위험 상황 스캔해 초기 대응 돕는 'U+ 스마트레이더'

LG유플러스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관리 솔루션 'U+스마트레이더'를 활용한 실시간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낙상 등 사고 발생 시 알람을 송출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U+스마트레이더는 낙상 사고·쓰러짐 사고·영역 진입 및 이탈 등 위험 상황이 발생시 레이더 센서가 이를 스캔하여 해당 물체를 감지하고, 수집한 데이터의 노이즈 제거 후 이미지화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미지의 상태 및 이상 징후를 분석한 AI 알고리즘이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관리자에게 전송하면 종합 감지 현황판에서 실시간으로 상황 및 인원을 파악할 수 있다. 이상 상황이 발생할 때는 PC와 문자를 통해 바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기업간 거래(B2B) 사업으로 시작된 U+스마트레이더는 공공화장실, 실버돌봄처, 학교, 건설현장 등 위험 상황에 자주 노출되는 현장에 집중적으로 도입한 후, 향후 소비자 간 거래(B2C)로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크애니, AI 영상검색-이동경로 추적 가능한 실종자 수색 솔루션

보안기업 마크애니는 AI 기반 영상검색·이동경로 추적 솔루션으로 실종자 수색을 돕는다. AI 융합 기술을 활용하는 해당 솔루션은 기존 CCTV 관제시스템에서 실종자 특징을 자동 분석하고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마크애니는 제주도에서 솔루션 시범 운영을 선보이며 도내 설치된 일반 방범용 CCTV로 수집한 30만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가공해 1차 연도 목표인 인공지능 기반 객체 탐지·특징추출·비교 모델 구현을 완료했다. 해당 모델은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실종자추적관리플랫폼(TOSS)에 연동된다. 실종사건 발생 시 경찰이 플랫폼에 실종자 사진과 의류 색상·장신구 등 인상착의, 수색 반경을 등록하면 AI가 유사도 높은 대상자를 식별하고 추적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 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 공모사업 일환이다. AI 융합 기술을 활용해 기존 CCTV 관제 시스템에서 실종자 특징을 자동 분석하고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시범 운영은 이달 17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실종자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통한 반경 지역 탐색 등 현장 밀착형 기능을 추가 보완하고 실종자추적관리플랫폼 안정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객체 탐지, 추출 및 비교 모델을 결합한 AI 기반 객체 인식 최적화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아동 및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 실종자 발생 시 조기 발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재해-중대재해 피해 막을 수 있는 에스원 지능형 CCTV

산업재해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안전 솔루션도 눈길이다. 안심솔루션기업 에스원은 CCTV에 AI기술을 접목해 사업장 규모에 따라 적용 가능한 '중대재해 예방 지능형 CCTV' 패키지 라인업을 구축했다. 기존의 CCTV를 교체할 필요없이 녹화기를 지능형 알고리즘 서버로 교체하면 사업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등 사고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환경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와 근무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 파악을 위한 SVMS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이 적용된다.

먼저, 안전환경 SVMS를 통해 추락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특화된 다양한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가상펜스 알고리즘이 추락 위험이 있는 곳을 설정하고, 작업자가 그 영역에 진입했을 시 관리자에게 알람을 전송해 사고 방지를 돕는다. 넘어짐 알고리즘은 추락 사고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안전 매뉴얼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SVMS 안전 모니터링은 안전모/방독면 미착용, 단독 작업자 감지 등 6가지 알고리즘을 제공하며, 자동통보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자동통보 기능은 위험상황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관리자에게 통보 후 경고방송을 송출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를 돕는다. 모바일 뷰어 앱을 통해 이상 상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안전 관리 전담 인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빠른 대처와 사고 예방이 가능해 중대재해법 준수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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