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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침해사고 50% 이상, 자격 증명 탈취로 발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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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침해사고 50% 이상, 자격 증명 탈취로 발생해”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2.08.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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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전세계 랜섬웨어 피해액 300억 달러 초과할 것” 
아크로니스, ‘2022 상반기 사이버 위협 리포트’ 발표
출처=아크로니스 2022 상반기 사이버위협 리포트
출처=아크로니스 2022 상반기 사이버위협 리포트

“2022년 상반기 동안 보고된 모든 침해 사고 가운데 50% 이상이 피싱 및 랜섬웨어 캠페인을 가능하게 하는 도용된 자격 증명(크리덴셜, credentials)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랜섬웨어는 공공 기관,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을 막론하고 모든 규모의 기업과 산업 분야에서 최대 보안 위협 요인으로 조사됐다.”

아크로니스(지사장 고목동)는 오늘, 아크로니스 사이버보호 운영 센터가 수집하여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행한 최신 위협 트렌드에 대한 심층 분석과 전망을 담은 ‘2022 상반기 사이버 위협 리포트’를 발표했다.

특히 보고서는, 자격 증명 및 기타 민감한 정보를 추출하기 위해 사이버 범죄자는 피싱 및 악성 이메일을 선호하는 감염 매개체로 사용하고 있다. 전체 이메일의 대략 1%에 악성 링크나 파일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든 이메일의 1/4 이상(26.5%)이 사용자 받은 편지함으로 전달된 후(Microsoft365에 의해 차단되지 않음) 아크로니스 이메일 보안 프로그램에 의해 제거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연구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어떻게 멀웨어를 사용하고 최신 보안 업데이트 버전이 적용 안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공격하여 데이터를 추출하고 조직을 인질로 잡는지 보여준다. 

사이버 보안 위협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새로운 진입 경로를 통한 공격의 확산이었다. 실제로 공격자들은 최근 암호 화폐와 분산 금융 시스템을 공격 경로의 우선 순위로 삼았다. 이러한 다양한 경로를 사용한 성공적인 침해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비용 손실과 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가 유출되었다.

아크로니스 사이버 보호 리서치의 칸디드 뷔스트(Candid Wüest) 부사장은 "오늘날의 사이버 위협은 지속적으로 진화하여 기존 보안 조치를 회피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모든 규모의 조직은 멀웨어 악성 프로그램 방지에서부터, 이메일 보안 및 취약성 평가에 이르기까지 단편적인 일부 위협 방어가 아닌 모든 것을 통합하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더욱더 교묘해지고 있고 공격의 결과는 너무나 심각한 상황으로 단편적인 보안 대응 방식과 포인트 보안 및 데이터 보호 솔루션으로 조직의 보안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한편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격자는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에 대한 다양한 진입로를 확보하게 되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리눅스 운영 체제와 MSP(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및 SMB 고객들의 네트워크를 통한 공격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위협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기업도 대응해야만 하는 시점이다.

랜섬웨어 공격은 예상보다 더욱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 해킹 그룹인 콘티(Conti) 및 랩서스(Lapsus$)와 같은 랜섬웨어 갱은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콘티(Conti)는 코스타리카 정부에 몸값으로 1천만 달러를 요구했으며 훔친 672GB 데이터의 대부분을 공개했다.

△랩서스(Lapsus$)는 1TB의 데이터를 훔쳐 70,000명이 넘는 NVIDIA 사용자의 자격 증명을 유출했다. 또한 미국 이동통신사인 티모바일(T-Mobile)의 30GB 상당의 소스 코드도 훔쳤다.

△미 국무부는 콘티(Conti)의 지도부와 공모자 등 관계자들을 잡기 위해 현상금 최대 1,500만 달러를 제시하는 등 사태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액은 2023년까지 3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피싱, 악성 이메일 및 웹사이트, 멀웨어(악성 코드)의 사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 600개의 악성 이메일 캠페인이 인터넷을 통해 퍼졌다.

△이메일의 58%는 피싱 시도였다.

△해당 이메일의 또 다른 28%는 멀웨어를 포함하고 있었다.

△업무 환경이 분산되는 상황에서 2022년 2분기에는 엔드포인트 기기의 평균 8.3%에서 악성 URL에 액세스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더 많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을 통한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해커는 스마트 계약의 결함을 악용하거나, 멀웨어(악성코드) 또는 피싱 시도로 복구 문구와 비밀번호를 훔쳐서 암호화폐 지갑과 거래소에 침투했다. 사례를 보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지난 2012년 이후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 DeFi 통화로 6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 그 중 440억 달러가 지난 12개월 동안 사라졌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노출된 서비스의 패치되지 않은 취약점은 또 다른 일반적인 감염 경로였다. 이의 해결을 위해 Microsoft, Google 및 Adobe와 같은 회사는 공개적으로 제출된 취약점에 대한 소프트웨어 패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 패치는 매달 79개의 새로운 익스플로잇을 막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이버 범죄자들은 몸값을 요구하거나 표적으로부터 자금을 훔친다. 이러한 침해 사고로 인해 기업은 매출 등의 수익에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다운타임 및 기타 서비스 수준 준수 위반 등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기업 평판에 악영향을 미쳤다.

△FBI는 2021년에만 비즈니스 이메일 손상(BEC, business email compromise)으로 인해 총 24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공격은 2021년에 발생한 전체 다운타임의 1/3(36%) 이상을 야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사이버 보안 위협 환경에서는 맬웨어 방지, EDR, DLP, 이메일 보안, 취약성 평가, 패치 관리, RMM 및 백업 기능을 모두 한 곳에서 결합하는 다계층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러한 다양한 구성 요소의 통합은 기업이 사이버 공격을 피하고 성공적인 공격의 피해를 완화하며 프로세스에서 변경되거나 도난당했을 수 있는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는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아크로니스 코리아 고목동 지사장은 “현재 사이버 보안 위협 환경에서는 악성 프로그램 방지, EDR(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자료유출방지체계(DLP, Data leakage Prevention), 이메일 보안, 취약성 평가, 패치 관리, RMM(원격 모니터링 및 관리) 및 백업 기능을 모두 한 곳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다계층 통합 사이버 보호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기업은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며, 이 과정에서 변경되거나 도난당했을 수 있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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