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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지원센터, K-뮤지컬국제마켓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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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지원센터, K-뮤지컬국제마켓 성료
  • 우진영 기자
  • 승인 2022.06.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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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컬국제마켓 등으로 향후 K-뮤지컬의 해외 시장 진출 전방위 지원 예정
환영식 축하인사- 마이클 맥페든(미국)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 이하 예경)는 올해 2회차 개최된 ‘2022 K-뮤지컬국제마켓’을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K-뮤지컬국제마켓은 뮤지컬 전문 마켓으로 세종문화회관과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됐다.

‘2022 K-뮤지컬국제마켓’은 3일간 비즈니스 미팅 등 전략적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투자를 활성화하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5편의 공연 쇼케이스, 15개사의 작품 피칭, 27개 투자사가 참여한 200여 회의 비즈니스 미팅, 자유로운 네트워킹, 데이터 포럼, 투자자 좌담회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 총 약 760여 명의 국내외 뮤지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미국의 공연 라이센스 전문가 마이클 맥페든은 "25년 전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수출하며 한국 뮤지컬계와 인연을 맺었다.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는 한국 뮤지컬이 항상 경이로웠다"라며 “이번 K-뮤지컬국제마켓 참여를 통해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 경쟁력과 K-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적인 요소도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앞으로의 발전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환영식 참여 주요인사

아울러 예경은 지난 23일 북미 뮤지컬 업계를 선도하는 미국뮤지컬극장연합(National Alliance for Musical Theatre, NAMT)에 정회원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정회원 자격은 연합 및 이사회의 심사로 결정된다. 한국에서는 민간재단인 우란문화재단에 이어 두 번째이며, 공공기관으로는 첫 번째 정회원이다. 

미국국립뮤지컬극장연합(NAMT)은 198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미국 34개 주에 위치한 150개 회원기관과 60명의 개인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봄과 가을 뮤지컬 산업 동향 주제의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10월 뉴욕에서 8개의 신작 뮤지컬 쇼케이스를 선보이는 ‘뉴 뮤지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신춘수 K-뮤지컬국제마켓 총괄감독은 "코로나19 이후 다시 공연계가 태동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국내 뮤지컬 제작사와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첫 회 때보다 훨씬 높았다"며 "K-뮤지컬국제마켓과 미국국립뮤지컬극장연합 간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K-뮤지컬의 해외진출 준비 완성도와 투자 가능성을 높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올 하반기에는 중국과 영국에 직접 한국 창작 뮤지컬을 선보이는 ‘K-뮤지컬로드쇼 in 상해, 런던’과 뮤지컬 전문 프로듀서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영·미 시장 조사 사업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이번 미국뮤지컬극장연합 정회원 가입을 계기로 내년부터 K-뮤지컬의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해 전방위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