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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정보 결합으로 친환경차 충전시설 최적입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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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정보 결합으로 친환경차 충전시설 최적입지 결정한다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2.04.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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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과기정통부·성남시·티맵·SK C&C, ’22년 첫번째 가명정보 결합 성과 공유
출처=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처=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시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유류비 부담과 전기차 지원금 정책 등을 고려하여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는 있지만, 집과 직장 근처에 전기차 충전소가 없다 보니, 이용상 불편함이 따를까 염려되어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 

△△시 공무원 나모 씨는 친환경차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충전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차 충전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시는 시민 거주지 정보 및 차량 정보만 보유하고 있어 체계적인 전기차 충전 수요 분석이 불가능하여, 어쩔 수 없이 대형쇼핑몰, 공영주차장 등 일반적인 예측만을 토대로 설치 입지를 검토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 이하 개인정보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 성남시(시장 은수미), 티맵모빌리티(주)(대표 이종호, 이하 티맵), 에스케이(주) 씨앤씨(대표 박성하, 이하 에스케이)와 함께, 올해 추진 중인 2기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의 첫 번째 성과로서「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수요예측 및 최적입지 선정」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례는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지자체와 민간이 보유한 개별 데이터 만으로는 파악이 어려웠던 충전 인프라 수요, 친환경차 전환 규모 등을 분석하여 최적입지 선정모델을 개발하고자 추진되었으며, 결합전문기관인 에스케이에서 성남시의 관내 차량정보와 티맵의 차량운행 이동정보 등을 안전하게 결합하였다.

◇전기차 충전시설 최적입지 분석

전기차 충전시설 최적입지는 ①전체 방문횟수가 많은 곳, ②특정 시점에 방문이 급증하는 곳, ③전기차 사용자 거주·근무 지역, ④미래 전기차 전환 수요자의 거주·근무 지역의 4가지 지표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기존 시설은 관공서,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으나 향후 관내 역세권 등 수요자 중심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남시 내 총 60여곳의 지역이 최적입지로 추천되었고, 주변 충전시설 등을 고려했을 때 설치가 시급한 곳은 15곳 내외로 분석되었다.

◇수소차 충전시설 최적입지 분석

수소차 충전시설은 인프라의 특성(장거리 이동수요, 설치 용이성, 안전성)을 고려하여 나들목(IC) 인근,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주변, 유동인구가 적은 지역을 우선순위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현재 성남시의 유일한 충전소인 갈현동 충전소는 수소차 충전시설 입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수소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경우, 수정구 ○○역 인근 등총 3곳이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할 최적입지로 추천되었다.

성남시는 올해 1월 친환경자동차법의 시행으로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가명정보 결합 분석결과를 향후 성남시 내 충전 인프라 입지선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에스케이와 티맵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한 전국 지자체 대상 후속사업을 통해 친환경차 이용 확산과 가명정보 결합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친환경차 최적입지 선정 사례는 2기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의 첫 성과이자,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국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 삶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민간의 데이터가 가명정보 제도를 통해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국장은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산출된 데이터를 산업계에서 적극 분석·활용한 우수 사례”로서 “향후에도 국내 산업계가 ’가명정보 결합 제도‘를 통해, 현장에서 유용한 데이터를 생산·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도적인 융합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은수미 성남시 시장은 “이번 사례가 과학적 행정을 추구하는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분석결과를 통해 공중이용시설 등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친환경차 충전시설 설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근거 기반 행정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과 지속적인 민·관 데이터협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주민서비스를 발굴하여 미래를 먼저 보는 성남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이기열 에스케이 디지털플랫폼 총괄은 “작년 10월 개인정보위의 결합고시* 개정을 통한 결합전문기관의 역할 확대가 그동안 메말랐던 민간분야 가명정보 결합 사례 창출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성남시 사례를 모델로 하여 전국 지자체에 확산하고 새로운 민·관 협력 가명정보 결합 사례를 발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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