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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와 함께 하는 한민족 공동체의 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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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와 함께 하는 한민족 공동체의 날 운영
  • 우진영 기자
  • 승인 2021.09.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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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민족 공동체의 날에서 역사뮤지컬 진행하는 모습
사진= 한민족 공동체의 날에서 역사뮤지컬 진행하는 모습

연변한국국제학교(교장 유영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 기간 동안 진로와 연계한 한민족 공동체 주간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적 특성상 다문화가정 학생과 지역사회를 연계하여 한민족 정체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기획했다.

초등학생은 한민족 문화예술인 탐구를 주제로 세계를 빛낸 한민족 위인 찾기, 전통 디자인 탐구 체험, 우리나라 민요와 국악 동요 배우 기, 우리글자의 멋 한글 디자이너 탐구 등 6개 분야의 탐구 및 체험활 동을 통하여 우리민족의 삶과 문화 이해를 증진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자부심 함양 및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중·고등학생은 지난 5월27일 개최한 윤동주 문학제의 시낭송에 이어서 윤동주 시를 주제로 한 시화 전시회 ‘동주’, 체험마당 연 만들기 및 제기차기, 민속씨름과 공연마당 역사뮤지컬 ‘희망을 찾아서’ 공연을 기획했다.

사진 : 아이들이 한민족 공동체의 날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아이들이 한민족 공동체의 날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역사뮤지컬은 연변한국국제학교만의 특색활동으로 학생들 스스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음악을 만들고 연습하여 공연하는 전통이다.

‘희망을 찾아서’는 1921년 연변지역을 배경으로 역사적 아픔과 갈등을 극복하고 민족 해방의 희망으로 나아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유영서 교장은 "한민족공동체 주간을 통하여 다문화학생들과 함께 한민족 정체성과 자부심을 키우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며 "아울러 연변한국국제학교는 고구려·발해의 고대사적 의미와 근대 사회 독립운동의 근거지로 지리적·역사적 의미를 정착시키기 위해 민족정체성교육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