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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해진 생리통 ‘자궁근종’ 신호일 수 있어,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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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해진 생리통 ‘자궁근종’ 신호일 수 있어, 주의 필요
  • 데일리시큐
  • 승인 2016.02.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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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면 체온은 물론 심장 혈류량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도 더뎌진다. 이에 수족냉증이 쉽게 나타나며 손발이 저리거나 시리며 심한 경우 통증까지 경험하게 된다.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체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인데 이로 인해 자궁 기능도 저하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 반신욕이나 찜질 등을 진행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온열효과로 인해 통증이 상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문제는 단순한 자궁 기능 저하가 아니라 자궁 질환이 진행 중인 경우다.
 
자궁에서 비정상적 조직을 흡수, 배출시키는 기능이 저하되면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자궁근종이다. 가임기 여성 4명중 1명꼴로 발생하는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는 근육 조직인 평활근에 양성 종양이 자라난 것을 말한다. 발생 위치 및 크기에 따라 난임,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인천 서울여성병원 산부인과전문의 장호진 과장은 “아직까지 자궁근종 치료가 수술적인 치료에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하이푸 시술로 불임 걱정 없이 치료 가능하다. 고강도 초음파인 하이푸는 마취는 물론 절개나 개복도 병행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회복기간도 빠르다”고 말한다.
 
이어 장호진 과장은 “마취의 여부는 반복적인 치료와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 마취를 진행하지 않으면 몸에 무리를 주지 않기에 언제든지 반복적 치료가 가능하다. 하이푸는 자궁근종을 100% 없애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나타나기 전의 크기로 줄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마취의 부담 없이 꾸준히 치료를 진행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은 소변줄 없이 몇 가지 사전 검사(흉부촬영, 혈액검사, full hd 4d입체 초음파)후 적합하다고 판정되면 누워서 시술을 진행한다. 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 과정에서 담당 원장과 대화도 가능하다. 실시간 FULL HD 4D 초음파 화면을 함께 보면서 수술 전개 과정과 결과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는 단독, 반복, 병합치료가 가능하며 절개와 출혈이 없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시술 후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 흉터가 남지 않아 주부는 물론 학생이나 직장인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가능하면 최신 개발된 Y하이푸 장비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 미국 워싱턴 대학병원과 북경 의과대학이 공동개발, FDA IDE(임상적 안정성)허가를 받은 해당 장비는 초기단계에 개발된 장비에 비해 치료효과가 뛰어나고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에서는 서울여성병원이 최신 Y하이푸 장비를 보유 중이다.
 
<정윤희 기자>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