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절대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을 꼽아야 한다면 가장 먼저 나올 이름은 단연 케이크일 것이다. 생일은 물론 결혼기념일, 스승의날, 크리스마스, 명절선물 등 축하나 감사, 기쁨을 나누기에 케이크만큼 제격인 아이템은 없기 때문이다.
 
수원 매탄동에 위치한 나오미공방에서는 보다 특별한 케이크를 찾는 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라틴어로 ‘나의 기쁨(Naomi)’을 뜻하는 이곳에서는 기쁜 날 자신의 마음을 담은 수제떡케익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앙금플라워 떡케익은 밀가루를 이용해 만드는 일반 케이크와 달리 쌀과 강낭콩 앙금 등의 천연재료로 만드는 케이크다. 백년초, 녹차, 단호박 등 천연색소를 이용해 색을 낸 꽃으로 장식하기 때문에 건강하면서도 아름다운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떡케익은 100% 천연 재료로 만들어지는 데다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몸에 해롭지 않아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화학조미료에 알러지가 있는 이들은 물론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이 먹을수 있어서 돌떡케이크로도 많이 찾고 있으며 지나치게 달지 않고 부드러워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 환갑떡케이크, 어버이날 떡케잌으로도 많이 찾고 있다.
 
앙금플라워 떡케이크을 만드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4시간, 떡을 찌는 것부터 시작해 꽃잎 모양의 팁을 하나하나 만들어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 나오미공방에서는 이처럼 쉽지 않은 과정을 합리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클래스는 크게 취미반, 자격증반으로 분류된다. 취미반에서는 기본적인 앙금플라워를 완성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하루에 케이크 하나를 완성하는 원데이클래스를 통해서도 진행 가능하다. 앙금플라워 자격증반에서는 떡을 찌는 것부터 꽃을 만드는 기법 등 모든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라이스클레이를 위한 라이스쿨도 진행한다.
 
나오미공방 방예은 대표는 “클래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강생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떡케잌 수강생 중 대다수가 주부와 젊은 여성이지만 남성분들도 의외로 많은 편이다. 여상창업, 남성창업, 소규모창업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방예은 대표는 “선물이나 답례를 위해서 떡케이크가 만들고 싶어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다. 이런 분들은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케이크 하나를 만드는 과정을 진행할 수 있지만 떡앙금케익이 앞으로 더 인기가 많아질 업종임을 생각한다면 자격증을 따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희 기자>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