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13일 메신저의 음성 및 영상 통화에 대해 종단 간 암호화(E2EE)를 추가하고 인스타그램 DM에 종단 간 암호화를 켜는 새로운 옵트인 설정을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종단간 암호화된 메시지와 통화 내용은 기기를 떠나는 순간부터 수신자 기기에 도달하는 순간까지 보호된다"고 말했다.

즉, 페이스북을 포함한 그 누구도 전송되거나 대화한 내용을 보거나 들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보안전문가들은, E2EE가 향상된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을 위한 업계 표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플랫폼인 왓츠앱(WhatsApp) 통신은 시그널 통합 후 같은 해에 완전히 암호화되었다.

또한 페이스북은 특정 국가에서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에서 종단 간 암호화 메시지 및 일대일 대화를 선택하도록 선택하는 제한된 테스트를 시작할 것으로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페이스북이 2019년 3월에 발표한 개인정보보호 중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실행하는 것이다. 마크 주커버그는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는 사람들이 각자에게 하는 말을 신뢰할 수 있는 비공개 암호화 서비스로 점차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범죄자들이 디지털 은신처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페이스북은 플랫폼이 범죄 또는 학대 활동에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데 균형을 맞춰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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