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사이버 보안기업 시큐리온이 자사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OnAV(온백신)’가 3년 연속 ‘AV-Comparatives(AV컴패러티브)’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V-Comparatives’는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글로벌 보안제품 성능 평가 기관이다. 특히 엄격한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업계에서는 AV-TEST, MRG Effitas와 함께 글로벌 Top3 인증 기관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이번 테스트는 전 세계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10개를 대상으로 3,568개의 악성 앱과 500개의 정상 앱 샘플을 사용해 탐지율을 측정했다.
시큐리온은 2019년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AV-Comparatives 평가에 참여해 연속 인증을 받았다. 종합 탐지율은 99.8%로 지난해 99.6%에 이어 3년간 99%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머신러닝 기반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OnAV는 시큐리온이 독자 개발한 ‘Cross-validation System(크로스 벨리데이션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머신러닝 검사와 패턴 검사, 평판 검사를 결합한 방식으로 높은 탐지율을 유지하면서 탐지에 소요되는 리소스는 최소화했다.
OnAV는 AV-TEST에서도 최근 3년간 18회에 걸친 성능 평가에서 전 회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AV-Comparatives 연속 인증도 성공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시큐리온 이성권 대표는 “글로벌 평가에서 인증받은 AI 탐지 기술을 기반으로 안티바이러스를 넘어 모바일·IoT 단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AI 보안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V-Comparatives 보고서에는 스마트폰의 OS 종류나 제조업체 등에 따라 구글의 기본 보안 기능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구글이 제공하는 보안 기능 때문에 별도의 보안 앱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다.
AV-Comparatives는 보고서를 통해 “구글이 사용자 보호를 위해 플레이 프로텍트를 제공하지만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별도의 보안 앱들이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를 보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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