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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매업자들, 마약 밀수 위해 GPS 스푸핑으로 무인기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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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매업자들, 마약 밀수 위해 GPS 스푸핑으로 무인기 해킹
  • 길민권
  • 승인 2016.01.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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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이외 사용중인 무인기에 GPS신호 암호화 처리 하지 않아 발생
미 국토안전부(DHS)와 미국세관 및 국경보호기관(CBP)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마약 밀매업자들이 마약 운반을 위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감시하는 무인기를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무인기는 미국 군대뿐만 아니라 경찰기관과 국경수비대 등 미국 기관도 광범하게 사용하고 있다. 미국 군대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수백만불을 들여 무인기를 사용하지만 기관에서 사용되는 무인기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예산도 적다. 다시 말하면 기관에서 사용되는 무인기는 예산문제로 일부 모듈을 탑재할 수 없어 이번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 중 GPS스푸핑 방지용으로 사용되는 모듈도 포함된다. GPS 스푸핑이란 GPS 신호 접수장치에 허위 GPS데이터를 전송하는 실용적인 사이버공격 수단이다. 그러나 고가의 비용으로 군용 무인기를 제외한 기관에서 사용중인 무인기는 모두 GPS신호 암호화처리를 진행하지 않았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사용중인 무인기는 GPS 신호처리 장치를 통하여 궤도위성에서 전송되는 신호를 접수 후 국경지역을 비행하는 방법으로 마약 밀매업자들의 밀수를 감시한다.
 
하지만 마약 밀매업자들도 무인기의 존재를 알고 GPS스푸핑으로 무인기에 잘못된 좌표를 전송한다. 무인기는 잘못된 좌표를 접수 후 기존 항로를 이탈하여 지정 감시지역을 벗어나게 되며, 정상적인 감시지역으로 복귀하기 위해 반복적인 수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무인기는 연료를 지속적으로 소모하며 마지막 기지로 돌아간다. 이때 마약 밀매업자들은 밀수를 시도하며, 국경을 넘은 후 신호방해 장치의 사용을 차단한다.
 
이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려면 무인기에 GPS 스푸핑을 방지하는 하드웨어 장치를 설치하면 되지만 이렇게 되면 무인기의 연속운항 기능을 이용할 수 없어 국경지역을 원활하게 감시할 수 없다.
 
Vanguard Defense사 CEO Michael Buscher는 “이것은 고가의 모듈이다. 또한 이 모듈을 무인기에 탑재하면 무인기의 연속운항 기능이 영향을 받는다. 현재 미국 국토안전부와 미국세관 및 국경수비대는 이 모듈을 탑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보제공. 씨엔시큐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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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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