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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그디바이스 황훈 대표 “네트워크 활용해 초우량 기업으로 탈바꿈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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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그디바이스 황훈 대표 “네트워크 활용해 초우량 기업으로 탈바꿈 시킬 것”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1.06.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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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그디바이스 황훈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이오로그디바이스를 다양한 영역에서 좀 더 기초 체력이 탄탄한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황훈 대표는 금성축산진흥의 대표이사이자 방산기업인 은산기업,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임팩트 제주 CC 등을 경영하고 있다. 앞서 올해 3월 금성축산진흥은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통해 바이오로그디바이스를 인수한 바 있다.

황훈 대표는 “은산기업의 경영을 통해 구축된 사업 네트워크 중 첫 번째로 영국 방산업체 키네틱Qinetiq)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기존 삼성 위주의 영업 기반에서 활동영역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키네틱은 런던 상장기업으로 본래 영국국방연구소를 2000년에 민영화한 곳으로 상장 즉시 미국 CIA가 지분의 20%를 취득할 정도로 우주선부터 잠수함까지 수많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황 대표는 “은산기업은 키네틱의 원천기술을 한국에 도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대한 원천기술을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센싱 카메라 기술에 접목시켜 상용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황훈 대표

은산기업은 록히드 마틴의 이지스시스템을 지난 2017년 4조원에 도입해 납품한 것으로 유명하다. 선박의 핵심기술인 레이다 등 탐지시스템 등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납품을 총괄했다.

이 기업은 1차 KDX(Korea Destroy Program) 시리즈 광개토대왕함, 문무대왕함, 최영함(아덴만 여명 작전 투입 선적) 등의 건조 및 시스템 탑재에 관여했으며 2차 KDX 양만춘함, 3차 이지스함 등 우리나라 구축함의 두뇌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담당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하이빅스도 인수하게 됐다. 황 대표는 “방산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에 하나가 레이더 등의 서치 즉, 센서를 활용한 기술이다”라며 “바이오로그디바이스와 하이빅스는 향후 관련 첨단기술의 콜라보를 통해 해당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금성축산의 경우 지금까지는 순수영농법인이었으나 명동과 제주도의 토지 45만평을 바탕으로 소유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을 통해 천연물 신약이나 추출물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회사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할 바이오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김원일 사외이사를 사내이사로 영입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김원일 이사는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12년 후배다. 물론 대학은 법대와 상대로 달랐지만 오랫동안 사업상 자문을 하던 사이다. 업계에서 오르내리는 추측과는 전혀 상관없다. 앞으로 수많은 기업 인수 등과 관련한 법률이슈가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경영에 합류시키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 대표는 아드난 카쇼기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아드난 카쇼기 회장이 한국에 훈장을 받으러 왔을 당시 나는 은행원으로서 투자유치를 하라는 특명을 받고 한국에서 수행을 도우면서 알게 됐다. 그때 김우중 회장과 소개를 주선해 아드난 카쇼기와 의형제를 맺을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카쇼기 그룹의 트리아드 홀딩스에서 아시아헤드로 일하면서 본격적인 무기상의 길을 걷게 됐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지금까지 삼성이라는 울타리에서 안주해 매출을 이끌어 왔다면 앞으로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기업을 접목시켜 완전히 새로운 기업을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라며 “기업인의 소명은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한 젊은 영혼들이 피땀 흘려 청춘을 바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따라서 한평생 일군 사업네트워크와 모든 자원을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 쏟아부으려고 한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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