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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위한 국내 데이터센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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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위한 국내 데이터센터 가동
  • 데일리시큐
  • 승인 2016.01.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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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한국대표 염동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5번째 리전인 서울 리전(Region)이 오늘부터 가동된다고 발표했다. 이제 국내 기업들과 국내에 고객을 둔 글로벌 기업들은 AWS의 인프라 기술 플랫폼을 활용하여 사업을 구축하고 자사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서 운용할 수 있다.
 
AWS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수천 개에 달하는 한국 기업들이 다른 지역의 AWS 리전을 통해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서울리전이 가동됨에 따라 국내 개발자와 기업 뿐 아니라 한국에 최종사용자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은 서울 리전을 통해 국내에서 밀리세컨드(millisecond, 1000분의 1초)단위의 속도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 및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AWS 서울리전은 두 개의 가용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가용영역은 각기 독립된 전원, 네트워킹, 연결성을 갖추고 지리적으로 분리된 데이터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한 가용영역은 다른 가용영역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 한 개의 데이터센터로 구성된 것 보다 훨씬 더 높은 데이터 가용성, 내결함성 그리고 확장성을 제공한다.
 
서울 리전가동으로 AWS는 전 세계 12개의 리전에 걸친 총 32개의 가용 영역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중국, 인도, 미국 오하이오, 그리고 영국에 추가로 4개의 AWS 리전과 9개의 가용영역이 새롭게 설치될 예정이다.
 
앤디재시(Andy Jassy), AWS 글로벌 총괄 사장은 “기업들이 AWS의 인프라기술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이유는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서 훨씬 다양한 기능과 폭넓은 파트너 및 고객 에코시스템, 성숙된 기술, 보안성, 그리고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한국 고객 및 파트너들이 AWS활용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추진 원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한국에 AWS 인프라 설립을 요구해 왔다. 오늘 새로운 서울 리전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사의 기대에 부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AWS는 2006년 출범 이후 기업이 기술인프라를 확보하는 방법 자체에 변화를 가져왔다. 전세계 100만 이상의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컴퓨트,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애널리틱스, 모바일 그리고 엔터프라이즈애플리케이션에 걸친 50여 개의 서비스를 통해 AWS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자 하는 모든 산업의 크고 작은 기업에게 새로운 표준이 되었다.
 
국내의 고객으로 150여 종류의 게임을 150여 국가에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게임 개발사인 넥슨이 AWS를 이용하고 있다. 넥슨은 2014년 기준, 연간 매출 1조 6천억원 중 68%가 해외 사업에서 발생할 정도로 글로벌 게임 업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넥슨의 신규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정상원부사장은 “게임 개발사들은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결실로 이어진다는 확신 없이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넥슨은 AWS를 사용함으로써 큰 초기 투자 비용 없이 예측하기 힘든 유저 트래픽에 대해서도 민첩하게 대응하는 등, IT 인프라를 보다 비용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모바일 MMORPG 게임인 ‘HIT’ 또한 100% AWS에서 서비스 중이다..이번에 설립된 새로운 AWS 서울 리전을 통해 모바일 게임 뿐만아니라 빠른 응답속도를 필요로 하는 국내 PC 온라인 게임서비스에도 AWS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 자산운용은 자사의 웹 서비스 구성 요소들을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서 AWS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김완규 미래에셋 자산운용 IT본부 상무는 “금융 산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온라인과 모바일 비즈니스 사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미래에셋 자산운용은 AWS를 도입함으로써 개선된 웹서비스 환경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서버와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보안 등 웹서비스 플랫폼을 일원화하여 연간관리비용을 50% 이상 절감했다”고 말하고 “AWS 서울 리전을 통해 보다 민감하고 미션크리티컬한 워크로드 또한 AWS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부터 가동되는 새로운 서울 리전은 한국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아마존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회계, 솔루션스아키텍트, 기술지원엔지니어, 전문서비스컨설턴트를 비롯한 다양한 팀들이 한국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