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4:05 (금)
장무환 간절한 요청에도 “대사관, 도와줄 생각 없어" 장도연 눈물 (꼬꼬무2)
상태바
장무환 간절한 요청에도 “대사관, 도와줄 생각 없어" 장도연 눈물 (꼬꼬무2)
  • 이다혜 기자
  • 승인 2021.05.13 23: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국군포로 장무환의 안타까운 일생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13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에서는 국군포로 장무환의 구출작전이 전해졌다.

장무환은 국군포로로 45년간 북한에 감금됐다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넜다. 45년만에 탈출해 중국 마을로 숨어든 그는 한국에서 온 아내, 아들과 다시 만났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그는 여권이 필요했고,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하지만 대사관에서는 도움을 요청하는 장무환에게 한숨을 쉬며 “도와줄 생각 없다”고 매몰차게 끊어버렸다. 실제 녹화된 당시 영상을 지켜보던 MC들은 답답함에 눈물 흘렸다.

장무환과 가족들은 공안들의 눈을 피해 기차역에 도착했다.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장무환은 무사히 기차에 올랐다.

가족들에 따르면 장무환은 국군포로로 아오지에 끌려갔다. 그곳에서 그는 60세까지 탄광에서 노역생활을 한다. 겨울에는 영하 30도인 곳에서 그는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다. 일부 병사들은 배가 고파 쥐를 잡아먹는 이들도 있었다고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