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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포털사이트서 2단계 인증 방식 사용치 않기로 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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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포털사이트서 2단계 인증 방식 사용치 않기로 해 논란
  • 길민권
  • 승인 2015.12.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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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보안을 경시하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지적
호주 정부가 주요 정부 포털인 myGov(https://my.gov.au)에서 2단계 인증 방식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해당 포털의 트위터 계정은 시민들이 더 중요한 것에 시간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안 코드 기능을 끄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해당 정부 포탈 사이트는 호주 시민들이 건강 보험, 세금 납부, 아동 지원 등 정부 서비스를 사용하고 관리하는 곳이다. myGov의 경우, 비밀번호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자에게 원타임 코드를 포함한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는 2단계 인증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었다.
 
트위터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공지되자 많은 시민들이 보안을 경시하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하며, 시민들이 해외로 나갈 경우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myGov의 이런 제안은 일부 여행객들이 공휴일에 호주 SIM 카드를 현지 카드로 바꾸는데, 한번 바꾼 후에는 호주 SIM을 다시 설치하지 않고는 myGov의 보안 코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타당한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처사는 여행객에게는 더 용이할 수 있지만, 결국 정부의 제안은 2단계 인증을 통한 보호를 파괴하는 것이다. 2단계 인증은 집이나 사무실 네트워크가 안전하지 않을 때 더욱 중요하다. 시민들의 이러한 반발에 대해 myGov는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보안 질의 문답으로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트윗은 관련 내용에 대해 링크를 제공했지만 그 페이지에는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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