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00 (금)
[인터뷰] 에스에스알 황용온 상무 “EDR 솔루션 시장 선도할 것”
상태바
[인터뷰] 에스에스알 황용온 상무 “EDR 솔루션 시장 선도할 것”
  • 길민권
  • 승인 2015.12.23 12: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개발인력 확충에 집중투자, 내년 신규 솔루션 사업 확장 기대
정보보안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에스에스알(대표 정진석. SSR)은 올해 상복도 푸짐하다. 그만큼 기술과 컨설팅 역량에 대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올해 8월에는 행정자치부로부터 ‘개인정보 영향평가 기관 지정서’를 받은 것을 필두로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술유출 방지 유공 표창’, 12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정보보호산업 공로 표창’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서’ 등을 수여 받았다.
 
데일리시큐는 얼마전 정보보호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한 에스에스알의 황용온 상무이사(사진)를 만나 올해 에스에스알 성과와 내년도 전략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에스에스알은 올해 인력확보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들었다. 올해 평가를 한다면.
올해 에스에스알은 내실을 기하고 투자하는 한 해였다고 볼 수 있다. 전문인력 확보에 집중투자했다. 지난해 말 50명이었던 직원수가 이제 80명을 넘어서고 있다. 또 사무실 환경도 개선했다.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구성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또한 이미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보안 솔루션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직원구성도 컨설팅과 솔루션 개발팀이 반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내년 에스에스알의 솔루션 사업이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나.
내년에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취약점진단솔루션인 ‘솔리드스탭(SolidStep)과 개인정보 검출 기능이 추가된 ‘솔리드스탭 파이룩(pielook)’ 그리고 웹쉘탐지 솔루션 메티아이(MetiEye)에 이어 앞으로 화두가 될 솔루션을 찾는데 오랜 시간 조사를 통해 결론을 내렸다.
 
바로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이하 EDR) 솔루션이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분야다. 향후 2~3년 내 보안시장을 주도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항상 생각해 왔던 부분이 바로 해킹 행위를 구체적으로 추적할 수 있어야 하는데 기존 솔루션으로는 힘들다는 점이다. 사고 현장에 나가 보면, 방화벽이나 웹 로그, 시스템 로그를 보긴 하지만 이것들이 사고와 구체적으로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즉 어떻게 해킹을 당했는지 명확하게 알기 힘든 상황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해킹행위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단이 아닌 실제 대상 시스템 하나하나에 에이전트 방식으로 솔루션이 설치되어야 한다. 물론 도입도 힘들고 운영상 힘든 점도 있겠지만 사고대응을 위한 확실한 방법이다. 글로벌에서도 엔드포인트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관련 솔루션이 나와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외산도 마찬가지다. 고도화된 개발능력과 시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이를 위해 에스에스알은 개발인력을 계속 충원하고 있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엔드포인트 PC를 타깃으로 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다. 우선은 서버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외산이나 일부 국산 솔루션은 PC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반면 에스에스알은 서버 분야에서 확실한 모의해킹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솔리드스탭에 핵심 역량이 녹아 들어 있다. 중요 정보도 서버쪽에 저장돼 있기 때문에 서버쪽 EDR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 기대해도 좋다.
 
서버 시장을 선점하고 PC 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솔리드스탭은 PC버전이 나와 있다. 베타 테스트를 거쳐 12월 말에 공식 오픈한다. 파이룩은 서버버전이 올해 출시되고 PC버전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컨설팅 이야기로 돌아가서 올해 컨설팅 시장은 어땠나.
컨설팅 시장은 올해 위축되거나 축소되지 않았다. ISMS 대상기관 확대와 개인정보영향평가 등 제도적으로 컨설팅 시장에 유리한 상황이다. 고정 수요가 항상 있고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저가 경쟁이 심각해 지면서 시장이 점차 흐려지고 있다. 반면 에스에스알은 적정 비용을 고수하고 있다. 컨설턴트 역량이 다르고 결과물이 다르다. 문서만 그럴싸하게 내 놓고 끝나는 컨설팅이 아니라 고객들이 피부에 와 닫는 결과물로 위험성을 인지시키고 실질적으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컨설턴트 역량 강화를 위해 까다로운 채용절차와 채용후 교육과 실전훈련에 에스에스알은 상당한 투자를 한다. 싼 인력 뽑아서 값 싼 결과물을 고객들에게 주고 싶지 않다. 제값 받고 제대로 일 해 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에스에스알의 한 번 고객은 신뢰관계가 형성돼 지속적으로 일을 맡기고 있다. 대부분 고객이 대기업과 금융권, 외국계 기업 등이다.
 
-해외 사업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기존 및 신규 솔루션들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법은 클라우드 베이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아마존 클라우드 등에 에스에스알 솔루션을 올려 자연스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생각이다. 현재 테스트는 끝났다. 내년에 바로 준비해 시행할 계획이다. 대표님도 클라우드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추진중에 있다. 서버분야 인프라 기술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이 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확신한다.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솔루션도 기존 방식과 더불어 클라우드 시장에 계속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 대한 모든 준비도 완료됐다.
 
에스에스알은 기존 컨설팅 시장에서 얻은 기술력을 신규 솔루션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부상하는 EDR 솔루션 부분에서 시장 확대를 주도 하고 선점해 나간다는 내년도 계획을 잡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를 활용한 자사 솔루션의 해외 진출도 추진중에 있다. 내년도 에스에스알의 명성에 걸맞는 솔루션 분야에서 활약도 기대해 본다.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 보안 사건사고 제보 하기

▷ 이메일 : mkgil@dailysecu.com

▷ 제보 내용 : 보안 관련 어떤 내용이든 제보를 기다립니다!

▷ 광고문의 : jywoo@dailysecu.com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 / Dailysecu, Korea's leading security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