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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과 효과 두 마리 토끼 잡은 자궁근종 치료법, 하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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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과 효과 두 마리 토끼 잡은 자궁근종 치료법, 하이푸
  • 데일리시큐
  • 승인 2015.12.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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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년에서 2012년까지 4년 동안 자궁근종 환자 수가 30%가 늘었으며 자궁선근증과 자궁내막증 환자수도 5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이나 20대의 젊은 미혼여성에게서도 점차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며 자궁근종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에서 자라는 양성(암으로 변하지 않는)종양을 말하는데 드물게는 자궁경부에서 자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여러 개의 근종으로 발견되나 단 한 개의 근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대표적인 자궁질환으로 35세 이상 가임 여성의 열 명 중 네다섯 명꼴로 발병한다. 심한 경우 자궁을 절제(자궁절제술)하게 될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초음파를 통해 자궁의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방법이 인기다.
 
인천 서울여성병원 산부인과전문의 김진오 과장은 “초음파는 신체조직을 쉽게 통과하므로 칼은 물론 바늘조차 필요 없는 완벽한 비수술을 가능케 한다. 특히 최근에는 Y하이푸를 사용한 치료가 효과적이다. 하이푸는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를 체외에서 쏘아 종양세포 조직에 집적시키는데, 이 때 60℃-100℃에 달하는 고온으로 종양조직을 소멸시킨다”고 설명했다.
 
하이푸는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조직의 손상이나 유착 없이 종양 제거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상처와 출혈이 없는 만큼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도 있다.
 
특히 최근 개발된 최첨단 장비인 Y하이푸(YDME하이푸)는 마취가 필요 없어 치료에 대한 부작용이 적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언제든지 반복적 치료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하이푸 시술이 각광을 받는 것은 시술 후 임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궁을 절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시술 과정도 안전하기 때문에 여성성을 간직할 수 있는 것이다.
 
인천서울여성병원 하이푸센터에서는 이런 여성들을 위해 시술 시 초음파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취가 들어가지 않는 시술과정 덕분이며 시술 시 원한다면 원장과의 대화도 가능하다.
 
하이푸는 자궁근종을 100%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자궁근종의 크기를 증상이 나타나기 전 크기로 줄여 증상을 개선하고 수술과 유사한 효과를 거두는데 목표가 있다.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정윤희 기자>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