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그동안 미뤄두었던 외모관리에 많은 수험생이 관심을 두고 있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수능이 끝나면 가장하고 싶은 일’ 중 성형수술이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룸성형외과 김세현 원장은 “수능이 끝나고 나서 수험생들의 눈, 코 성형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히며, “성형수술을 고려할 때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수술을 집도할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수능 후 성형수술 문의가 증가한 부위로 눈, 코성형이 꼽혔는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만큼 부작용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세현 원장은 “무조건 저렴한 수술비용을 따라가기 보다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꼼꼼하게 환자를 관리하는 병원인지 따져보고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일부 병원에서는 대리의사를 고용해 수술을 진행하거나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지 않고 수술결정을 유도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제대로 된 상담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의료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김원장은 “고3 수험생의 경우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꼭 동행하여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하며 상담을 하는 의사와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동일인물인지 꼭 확인해야 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상담부터 수술은 물론 수술 후 관리까지 수술을 집도한 원장이 직접 참여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하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더욱 만족스러운 수술결과를 위해서는 눈앞에 저렴한 비용의 이벤트보다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정윤희 기자>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