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키가 훌쩍 큰 경우 신체의 특정 부위가 가려워지다가 자세히 보면 붉거나 하얀 줄이 죽죽 그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거미줄 같은 이 자국을 흔히 ‘튼살’이라고 부른다.
 
튼살은 의학용어로 ‘팽창선조(stria distensa)’라고 하여 말 그대로 피부가 팽창해서 선이 나타난다는 말이다. 주로 종아리, 허벅지, 팔, 배, 엉덩이, 가슴에 많이 나타나며 초기에는 붉은색을 보이다가 점차 하얀 튼살로 변하게 된다.
 
자연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시작될 때 치료를 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색이나 표면의 굴곡 정도, 질감 등을 고려하여 증상에 맞게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완치는 어렵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축적된 임상 경험과 장비의 발달로 인해 점점 치료가 가능한 영역이 되고 있는데 튼살로 인해 피부 진피의 섬유조직이 변형되었을 경우 완전히 새로운 섬유조직으로 만들어주는 획기적인 치료인 ‘리폼(Reform)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리폼법에는 변형된 섬유조직을 끊어 새로운 조직 생성을 유도하는 ‘드릴법(핀홀법)’과 ‘프락서널법’, ‘엠티에스’가 있다. 또 새로운 섬유조직의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재생주사, 줄기세포, 자가혈 피부재생술을 함께 시술하기도 한다.
 
특히 주름지고 위축된 피부로 바뀐 오래된 하얀 튼살은 울트라셀Ⅱ, 엠티에스를 이용한 리폼법 치료가 효과적이며 재발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급격한 체중 변화가 반복되면 튼살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 체중 관리를 하는 것도 튼살 예방에 중요하다고 한다.
 
강남역 튼살제거 전문병원 아이러브피부과의 이상민 원장은 “튼살치료에서 ‘리폼(Reform)법’이 튼살제거로 주목받는 이유 4가지로 첫째는 리폼법은 튼살로 인해 피부 진피의 섬유조직이 변형되었을 경우 아예 새로운 섬유조직으로 만들어주는 획기적인 치료이기 때문이며, 둘째는 이 리폼법으로 치료하면 재발이 거의 없으며, 셋째는 울트라셀Ⅱ(AMT)는 튼살 부위에만 1-2줄의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어 정상 피부에는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을 발생시키지 않으며, 넷째는 튼살 주변에 색소침착을 야기시키지 않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시 튼살 부위에 보다 더 집중적으로 조사할 수 있어 더 좋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정윤희 기자>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