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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정호 누리랩 대표 “데이터 보안 중추기업으로…경쟁 보다는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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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정호 누리랩 대표 “데이터 보안 중추기업으로…경쟁 보다는 협업”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1.03.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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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보안을 중심으로 협업의 중심에 서는 기업 될 수 있도록”
박정호 누리랩 대표이사. “데이터 보안을 중심으로 협업의 중심에 서는 누리랩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정진해 나가겠다.”
박정호 누리랩 대표이사. “데이터 보안을 중심으로 협업의 중심에 서는 누리랩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정진해 나가겠다.”

“보안의 최종 종착점은 데이터 보안이다. 누리랩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특히 보안시장에서 다른 기업과 경쟁 보다는 협업을 중심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 2월 초 누리랩의 새로운 수장이 된 박정호 신임 대표의 포부다.

박정호 누리랩 대표는 한양대 및 동대학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한국데이터통신, 한국전산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응용기술팀장 등을 거쳐 하우리 부사장, SGA솔루션즈 부사장 그리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원장까지 역임하는 등 공공과 민간기업에서 정보보호 리더십과 덕망을 쌓아 온 인물이다.

데일리시큐는 누리랩이 최근 이전한 새로운 사무실에서 박정호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가 걸어온 길에 비하면 누리랩은 사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보안기업이다. 그는 어떤 생각을 갖고 누리랩에 합류하게 됐을까.

박정호 대표는 “누리랩 최원혁 대표와는 하우리 시절 함께 동고동락했던 연이 있었다. 지난해부터 틈틈이 만나 사업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서로의 뜻이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누리랩의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함께 할 결심을 하게 됐다. 비즈니스 분야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최 대표는 연구·개발에 집중해 양 날개를 펼쳐 보자는 의견이 통했던 것”이라고 합류 이유를 전했다.

최원혁 각자대표(연구소장)도 “국가 과제사업 비중이 커, 그동안 회사 경영 업무에 대표로서 제대로 신경 쓸 수 없을 정도였다. 내부 관리와 영업적인 부분에 대한 관리 등 회사 전체적인 정신적 지주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제 박정호 대표를 의지하고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누리랩은 이제 박정호 대표가 회사 경영 업무를 총괄하고, 최원혁 대표는 기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각자 대표 체제가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박정호 대표가 구상하고 있는 누리랩 사업 확대 계획은 무엇일까.

박 대표는 누리랩의 악성코드 다중 인텔리전스 온라인 분석 시스템 ‘미노스(MINOSS)’를 “빅데이터 기반의 악성코드 심판자”라고 소개한다.

미노스 엔진은 누리랩 특허 기술인 유사도 분석 기술을 활용해 초당 200개 악성코드를 비교 분석해 낼 수 있다. 기존 악성코드와 신규 악성코드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박 대표는 ‘미노스’ 엔진을 어떻게 사업적으로 활용할지 전략을 구상 중에 있다.

키콤백신 기술로는 랜섬웨어가 창궐하는 상황에 안티랜섬 고도화 제품을 개발해 엔드포인트 보안솔루션 시장에 입지를 다지겠다는 것이다.

또 최근 악성코드 대부분이 이메일에 첨부된 문서파일로 유입되기 때문에 특화된 누리랩 악성코드 판단기술로 문서에 숨어있는 악성코드를 탐지·차단해 주는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메일 보안기업과 협업을 통해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채용시즌에 인사담당자는 이력서 파일을 열어 볼 수밖에 없다. 해커들은 이때를 노려 이력서로 위장한 악성문서를 보내 공격을 시도한다. 누리랩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37종의 문서파일에 대한 악성코드 분석이 가능하고 또 담당자가 문서를 열어 볼 때 안전한 문서뷰어 형태로 보여주기 때문에 악성코드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문서파일 뿐만 아니라 압축파일까지 지원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박정호 대표는 “결국 데이터 보호가 관건이다. 누리랩이 데이터 보안에 있어 최고의 조직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메일보안, 안티 랜섬웨어, 문서 보안을 중심으로 데이터 보안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한편 성장을 위해 기존 시장과 충돌하고 경쟁하기 보다는 협업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하겠다. 향후 내부 구성원들과 사업 방향에 대한 논의를 거쳐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누리랩은 ‘미노스’를 클라우드 형식으로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방대한 OSINT(Open Source INTelligence. 오픈소스 인텔리전스 정보) 정보를 적용하고 모든 IoT 기기까지 확대해 클라우드에서 악성행위를 분석할 수 있는 확장된 미노스를 선 보일 계획이다.

박정호 대표는 “악성코드 분석은 시간싸움이다. 속도와 정확성에서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는 누리랩 미노스는 앞으로 더 많은 조직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 키콤백신은 새로운 형태의 AI 백신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라며 “데이터 보안을 중심으로 협업의 중심에 서는 누리랩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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