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IT 시장분석기관 IDC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복제 데이터는 전체 스토리지 용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모되는 비용이 전세계적으로 50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복제 데이터는 운영이나 백업 용도 뿐 아니라 테스트, 개발, 분석 등의 과정에서 원본 데이터 하나당 5개부터 12개까지 생성된다. 그만큼 스토리지 용량을 많이 차지해 관련 비용을 높일 뿐 아니라 성능 및 작업 속도를 급격하게 떨어지게 하는 문제를 일으킨다. 관련 인력이 개발 등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하기보다 리스크 감소를 위한 작업에 많은 시간을 뺏기게 만드는 주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EMC의 iCDM은 이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올 플래시 어레이인 EMC 익스트림IO에 장착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iCDM은 인-메모리 방식을 채용해 메모리 내의 메타데이터 변경만으로 스냅샷을 생성하기 때문에 수초 내에 복제본을 만들 수 있고, 클러스터 전체에 걸친 중복제거 및 압축 기술을 적용해 복제 데이터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성능 저하와 용량 부족으로 여러 대의 스토리지에 원본과 복제본을 나눠서 운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1대의 EMC 익스트림IO로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그동안 보편적으로 사용된 풀-카피(Full-copy) 클론 방식이나, 부분 복제(subset) 및 전통적인 스냅샷 방식은 등 용량을 많이 차지할 뿐 아니라 성능과 확장성 면에서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EMC 익스트림IO의 iCDM은 메모리 레벨에서 인-라인 방식으로 데이터 서비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스템을 확장해도 지속적인 고성능을 보장한다. iCDM을 통해 복제 스케줄링을 비롯한 자동화된 통합 관리로 즉각적이고 손쉬운 데이터 관리도 가능해서 개발, 테스트, 분석 등 다양한 작업의 민첩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 복제본을 무제한 생성할 수 있으며 복제본 간에 100% 데이터 정합성을 보장, DB 관리자들의 고민과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iCDM이 탑재된 EMC 익스트림IO는 대용량 데이터로 개발, 테스트, 분석 작업을 수행하는 많은 기업의 비용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며, “초기 올 플래시 어레이 시장은 중복 제거가 중요한 VDI 수요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는데 이번 iCDM 기술 장착에 따라 DBMS(데이터베이스) 및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장에서도 수요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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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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