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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학 인재 양성, 취업경쟁력 쌓는다, ‘공학교육인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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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학 인재 양성, 취업경쟁력 쌓는다, ‘공학교육인증제’
  • 우진영 기자
  • 승인 2020.12.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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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교육인증제란 공과대학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해당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이 산업체의 수요와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는 역량을 갖추고 졸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로 성과 중심, 수요 지향 교육을 통해 교육의 지속적인 품질을 개선 시키고, 국내의 공학교육 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2000년에 도입 되었다. 

공과대 학생들이 ‘공학교육인증제’를 운영하는 학과나 학부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국제적인 등가성을 갖는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아래와 같은 혜택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첫 번째, 국내 우수기업 취업 시 유리, 최근 서류 및 면접 전형에서 공학교육인증제 여부에 따라 가산점 및 혜택을 주는 국내 대기업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현재까지 삼성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오일뱅크 계열사 등을 포함한 200개 이상의 기업이 한국공학교육인증원과 협약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국제 기술사 신청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비인증 졸업생과 달리 인증 졸업생은 별도의 교육과정 없이 공학교육인증프로그램 이수 시 국제기술사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세 번째, 해외 유학 및 취업 시에 유리하다. 2007년 6월, 국제적 공학교육인증 협의체인 워싱턴 어코드(Washington Accord)와 시드니 어코드(Sydney Accord, 2013년), 더블린어코드(Dublin Accord, 2013년) 정회원에 가입됨에 따라 인증 졸업생은 정회원국 사이에서 법적, 사회적 모든 영역에서 회원국의 졸업생과 동등한 자격을 가지게 된다. 최근 국제적 교류가 확대되고 해외 취업이 많아지면서 기술이민 비자를 신청하거나 해외 인턴쉽을 할 때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네 번째, 엔지니어로서의 자격을 확보할 수 있다. 공학교육인증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글로벌 엔지니어로서 워싱턴어코드 국가에서 엔지니어 자격을 갖추게 된다. 

2019년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실효성사례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인증 졸업생은 비인증 졸업생에 비해 18.1%나 높은 89%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비인증 졸업생의 취업률 70.9%) 이는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전체 취업률 67.7%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또한, 산업체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인증 졸업생은 일반 취업자에 비해 활동 평가, 업무 수행 능력 평가 등 평균 80~90%대에 이르는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공학교육인증제’는 현재까지 국내 83개 대학에서 445개 프로그램 (EAC: 398개, CAC: 43개 ETAC: 4개)으로 시행 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