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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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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수상
  • 우진영 기자
  • 승인 2020.11.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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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이란 향촌 지식인들에 의해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중반 사이에 건립된 건축물을 말한다. 9개의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 남계서원(경남 함양),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필암서원(전남 장성), 도동서원(대구 달성), 병산서원(경북 안동),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전국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한국의 서원’은 성리학과 관련된 한국의 문화적 전통의 탁월한 증거로 그 교육과 사회적 관습은 많은 부분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서원은 중국에서 들어온 성리학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형되고 그 결과 그 기능과 배치, 건축적인 면에서 변화를 겪고 토착화되는 역사적 과정에 대한 점에서 세계유산적 가치가 크다.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에서 ‘문화재보존(서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9개 서원을 통합 관리하는 단체이다. 이배용 이사장은 2011년경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재직 시부터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유산인 서원과 사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시키는 구상을 하였다. 

이러한 구상은 약 10여 년에 걸친 노력의 결과, 2019 서원 9곳이 ‘한국의 서원’으로, 2018년 사찰 7곳이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역사가 인류 문명사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하나의 사건으로 국가적 자긍심은 물론 세계인의 지지를 받아 이제 당당한 문화가 살아있는 선진 국가로서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2대 위원장을 맡아 ‘품격 있는 대한민국, 신뢰받는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온 이배용 이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위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 전국 여성대회 김활란여성지도자상을 수상하였다. 

이배용 이사장은 또한 서원 600년 남성 중심 제사장 금기를 깨고 여성 초헌관(서원의 제사에서 첫 술잔을 신위에 올리는 사람)으로 2020년 10월 1일 도산서원 추계향사 시 임명되었다. 이는 한국 서원의 고유하고 독특한 건축양식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그녀의 노력과 열정이 크게 인정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초헌관은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를 왕이 직접 집전할 경우에는 왕이 스스로 초헌관이 될 정도로 막중한 위치이다. 

이배용 이사장은 "유교가 그동안 남성 중심 사상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 근본정신은 ‘애민’에 있다며, 세종대왕이 아기를 낳은 여성들에게 출산휴가 130일, 남편들에게 30일의 휴가를 준 것을 예로 들며, 대한민국 유교문화가 근본정신을 계승하고, 또 시대의 가치관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름다운 대한민국 건축물인 서원과 더불어 ‘애민’ 중심의 대한민국 유교문화도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