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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허영만 "좋아했다" 말에 "그때 얘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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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허영만 "좋아했다" 말에 "그때 얘기하지"
  • 이다혜 기자
  • 승인 2020.10.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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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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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허영만이 고두심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고두심이 일일 식객으로 출연해 강원도 속초 맛집 탐험에 나섰다.

이날 허영만은 고두심의 출연에 유독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허영만은 “제가 고두심 선생님을 좋아했다”고 조심스럽게 고백을 전했지만, 고두심은 “그때 얘기를 해야지. 이렇게 막 시간이 흐른 다음 얘기하면 나더러 뭘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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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은 “상황이 좀 복잡하게 됐지만”이라며 “어젯밤에 진짜 잠을 설쳤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고두심은 “이렇게 말하고 집에 들어가실 수 있는 거냐”고 걱정을 표했고, 허영만은 “문간방에서 자니까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고두심은 고향인 제주도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서울로 짐을 쌌다고 회상했다. 그는 “중, 고등학교 6년 간 고전무용을 했다. 영화배우가 꿈이었다. 집에서는 ‘무용과 나와서 영화배우는 절대로 안 된다’ 그래서 서울에서 공부하는 오빠 집에 밥 해주러 간다고 해서 짐을 싸서 온 거다”고 말했다.

이후 한 회사에 취직한 고두심은 ‘미스 고’로 4년간 재직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업고등학교를 나온 것도 아닌데 받아 주셨다. 미모가 그때도 보였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허영만의 미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