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토리지 및 데이터 관리 전문 기업 넷앱(NetApp)은 기업문화와 인사 분야의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Great Place to Work(이하 GPTW)가 최근 실시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다국적기업(The World’s Best Multinational Workplaces)' 연구조사에서 4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번 선정으로, 넷앱은 GPTW가 매년 발표하는 이 연구조사에 지난 5년 간 상위 5대 기업으로 모두 이름을 올렸다. GPTW는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문화, 복지, 성과, 명성 등을 평가해 일하기 좋은 다국적 기업 25곳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조지 쿠리안 넷앱 최고경영자(CEO)는 "넷앱이 전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중 하나로 다시금 선정돼 영광이다"며 "넷앱의 기업문화는 업계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고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고객과 파트너의 성공에 기여하는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미국 스타트업의 산실인 캘리포니아 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넷앱은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스톡옵션과 보너스 등 성과에 기반한 인센티브 제공을 기본으로, 해외봉사를 원하는 직원에게는 한 달에 5일씩 유급 휴가를 주며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자녀를 입양하거나 골수를 기증한 직원에게 매년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매주 화요일은 '과일 데이', 금요일은 '베이글 데이'로 지정해, 직원들이 주5일 근무 중 이틀을 회의실이나 휴게실에 모여 각자가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친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넷앱의 톰 멘도자 부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쌓아 올린 수평적인 기업문화가 넷앱의 가장 큰 자산으로, 직원들은 존중 받고 있다고 느낄 때 성과로 보답한다고 믿는다"며 "리더는 직원에게 끊임없이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며, 자신의 책임 하에 직원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굳건한 소명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넷앱은 이번 조사에서 유럽, 중국, 독일에서 1위에 선정됐으며, 오스트리아 2위, 스위스 3위, 캐나다 4위, 아시아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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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