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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희 "아버지 인기 많아 어머니와 이혼, 아파트 사니 숨막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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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희 "아버지 인기 많아 어머니와 이혼, 아파트 사니 숨막히더라"
  • 장성협 기자
  • 승인 2020.08.2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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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N)
(사진출처=ⓒMBN)

방은희가 가족들과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20일 재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방은희가 어려웠던 시절을 고백했다. 방은희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집을 짓고 저희가 살다가 그 집을 팔았다"며 "당시 아버지가 많은 돈을 버셨다"라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방은희는 "어느 날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집을 짓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어느 순간 비닐하우스에 있더라. 어렸으니까 그게 재미있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빗소리도 듣고 비닐하우스에서 캠핑하는 기분이었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사진출처=ⓒMBN)
(사진출처=ⓒMBN)

방은희는 "저한테는 좋은 추억이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폭탄이 떨어져도 안 무너지는 집을 지어주겠다 하셔서 궁궐 같은 집으로 이사했다"며 "방도 되게 크고 공주님 같은 방이었다. 저 보려고 남자들이 찾아오고 동네 아저씨들이 남자들을 쫓아내기도 하고 그랬다. 그때 별명이 덕원의 황진이였다"라며 과거를 추억했다. 

이어 "아버지가 집 장사를 하셔서 그런지 인기가 되게 많으셨다"며 "여자한테 인기가 너무 많아서 엄마와 이혼을 하시고 나는 엄마와 아파트로 이사를 갔는데 갑자기 천장도 낮고 침대 하나 딱 놓으니까 숨이 막히더라. 지금도 아파트가 싫다"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엄마에게 `숨이 막혀서 여기서는 못 살겠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친구가 김포에서 결혼해서 사는데 친구가 사는 김포로 이사를 갔다"며 "햇살이 너무 좋았다. 석양도 예뻤고. 어머니가 올해 1월에 돌아가셨는데 제가 석양이 좋다고 하니까 엄마는 `나는 나이가 먹을수록 석양이 싫어진다`고 하더라"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