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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소모임 지원 통한 '각자공생' 시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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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소모임 지원 통한 '각자공생' 시도 화제
  • 우진영 기자
  • 승인 2020.04.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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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강남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STAY.G)

강남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 STAY.G(센터장 정재욱)가 1인 가구가 속해있는 소모임들을 대상으로 공간을 제공하고 모임비용을 지원하는 1인가구 소모임 지원사업 '각자공생'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은 1인가구가 전체 가구 형태의 30%에 달하는 시대에, ‘각자’라는 개인들이 소모임이라는 이름의 커뮤니티로 모여 ‘공생’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연결된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든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강남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이하 ‘센터’)는 강남구에서 조성한 1인가구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단법인 한국공유경제 진흥원(이사장 서준렬)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각자공생’ 지원사업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장기화로 인해 단절된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성하는 등 차별화된 공감대 형성을 통해 면대면 이상의 연대를 경험할 수 있는 소모임도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공지 첫날부터 관심이 크다.

오프라인에서의 만남뿐만 아니라 화상회의, 인터넷 커뮤니티 등의 온라인 액션까지 소모임의 활용 채널과 그 범위는 다양하다. 최근 개인과 개인이 온라인을 통해 연결되어 함께 영어회화를 하거나 글쓰기, 독서, 러닝을 하는 등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있다.

금연챌린지, 유튜브 및 팟캐스트 등 관심사별로 천차만별의 소모임 형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사업 당선팀에게는 소모임 프로젝트에 필요한 공간을 센터 공간으로 지원하고 소모임 활동에 필요한 모임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관심과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각자공생’ 지원사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강남구 거주 1인가구 또는 새로운 모임 프로젝트를 원하는 3인 이상 최대 8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5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120일간 진행된다. 

또한, 대표 신청자만 강남거주 1인가구 조건을 만족하면 지원 가능하므로 강남권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원 관련 세부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이메일로 4월 28일 자정까지 받고 있다.

정재욱 센터장은 “혼자하기 어려운 다양한 활동, 지역사회에서 1인가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소모임 활동이 많이 모이길 기대한다”며 “각자공생 지원사업을 통해 강남구에서 혼자 살아가는 1인가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1인 가구들이 느끼는 심리적 어려움, 대인관계 단절로 인한 고독과 우울감을 극복을 위해 온라인 화상프로그램을 통한 ‘라이브 소셜다이닝’<STAY.Home, with STAY.G>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 블루 극복 활력프로그램 제공에 있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하였다.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서준렬 운영법인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통의 방식이 언택트(비대면)에서 연결 개념이 더해진 온라인 기반의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화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소모임 방식도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