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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이동범 대표 등 美에 '위-브릿지' 설립 “국내 보안기업들, 미국 진출 가교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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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이동범 대표 등 美에 '위-브릿지' 설립 “국내 보안기업들, 미국 진출 가교역할 할 것”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0.04.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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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진출 희망하는 국내 B2B 기업들을 위한 새로운 유통 채널 구축”
위-브릿지 공동 설립자들.
위-브릿지 공동 설립자들.

국내 정보보안 기업이 미국이나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든든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이 미국에 만들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위 ‘맨땅에 헤딩’식 해외시장 진출은 국내 보안기업이 감당할 리스크가 너무 크고 성공확률도 낮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고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4명의 대표들이 의기투합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판매 및 유통사 We-bridge worlds, LLC(위-브릿지 월드, 이하 위-브릿지)가 미국 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위-브릿지의 설립자는 지란지교패밀리 창업자인 오치영 대표, 지니언스의 창업자 겸 CEO 이동범 대표, 비욘드 시큐리티의 공동창업자 겸 CTO인 노암 라타우스 (Noam Rathaus) 대표, 비욘드 시큐리티의 공동창업자 겸 CEO 아비람 제닉(Aviram Jenik) 대표 이다.

한편 이 회사는 한국 B2B 기업들이 미국 시장으로의 즉각적인 진입을 제공하는 최초의 기업이다. 2020년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되어 최초 설립일로부터 90일도 안돼 바로 첫번째 영업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을 정도로 빠르고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주요 관심은 미국과 세계 시장에서 기업 보안 제품에 중점을 둔 한국의 기업용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당사는 캘리포니아 북부에 영업조직을 갖추고 미국 및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성숙한 B2B 제품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파트너십 프로그램에는 △미국 현지 잠재 고객 창출 △현지 영업인력 채용 및 교육 △시장진입을 위한 제품 지침 제공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위-브릿지의 역할.
위-브릿지의 역할.

위-브릿지(we-bridge)는 B2B 그리고 보안분야에 특화된 전문 유통 기업이다. 한국 B2B SW 기업에 초점을 맞춘 이번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유니크한 비즈니스 모델로, 외국 보안 제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 경험이 풍부한 이스라엘과 한국의 IT 보안 베테랑 간의 독특한 협력의 결과물이다.

이 회사는 미국, 한국, 일본, 이스라엘에 사업기반을 가지고 있는 4명의 정보보안 사업가에 의해 설립되었다. 4명의 창업자 모두 IT 보안 스타트업 창업자라는 독특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창업자 모두 자사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IT 보안 벤더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직면하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강점이다.

위-브릿지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 그리고 한국통으로 알려진 아비람 제닉 대표는 "우리는 한국의 B2B SW 기업들에게 미국과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길을 열어주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치영 공동 설립자는 아비람 대표의 오랜 파트너이자 지란지교 패밀리를 창업했고 현재 지란재팬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한국의 B2B 기업들, 특히 보안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의 세계적인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지란지교는 글로벌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내기까지 10년 이상이 걸렸다. 다음 세대는 불과 1~2년 안에 동일한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위-브릿지는 한국 기업들이 자체 팀을 이용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서부터 위-브릿지 자체 판매 및 마케팅 직원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한국 회사의 완전한 주재원이 되는 것까지 여러 가지 ‘Go-to-Market(시장진입)’ 옵션을 제공한다.

이 옵션에는 △시장 조사 △시장 진입 계획 수립 △제품 조정 및 현지화 △잠재 고객 발굴 △미국 미디어의 홍보 활동 △제품 판매를 위한 영업 팀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 등이 포함되며 올인원 PC보안서비스 엑소스피어(Exosphere)가 미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파트너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지니언스의 ‘Genian–NAC’도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위-브릿지는 한국 보안회사가 미국 진출 시 △현지 고객에게 어색한 제품 △잠재 고객 생성과 마케팅의 어려움 △영업팀 구성 시 소요되는 긴 준비 시간 같은 약점이 있지만 △고품질 B2B 제품 △빠른 개발 시간 △글로벌 시장 공략 열망 등의 분명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고 그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 중 하나다.

위-브릿지 공동 설립자중 한 명인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는 “보안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을 간절히 바라왔다. 지니언스도 미국에서 이미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만 정말 많은 시간과 자금이 들고 있다. 전문가들과 선배들의 경험이 적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위-브릿지의 공동 설립자이자 CTO인 노암 라타우스(Noam Rathaus)는 "우리는 대부분의 한국 보안 제품이 초기 단계에서는 미국 시장에 잘 맞지 않지만 제품 마케팅 전문가들의 지침을 참고해 현지화할 경우 미국 시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그들의 제품을 미국 시장에 적응한 경험은 매우 긍정적이다. 우리는 한국 기업이 제품을 수정하는데 있어 즉각적이고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는 미국과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위-브릿지에서 미국 현지에 국내 제품을 적용하는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위-브릿지(클릭)는 2020년 2월부터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캘리포니아주 로즈빌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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