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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약용버섯만은 아니다’, 고려인삼공사가 전하는 차가버섯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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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약용버섯만은 아니다’, 고려인삼공사가 전하는 차가버섯 효능
  • 데일리시큐
  • 승인 2015.09.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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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은 흔히 러시아의 약용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자생하는 차가버섯은 단순한 약용버섯이 아니다. 2003년 1월 일본 식품분석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차가버섯에는 다당류 14.5%, 단백질 2.4%, 식이섬유 67.5% 등 우리 몸에 유용한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
 
차가버섯에 함유된 유용한 성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더 많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생리 활성 성분으로는 베타글루칸을 비롯해 폴리페놀, 이노시톨, 망간, 아연, 리그닌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차가버섯의 핵심 성분을 지칭할 때 특정 성분 하나를 말하기 보다는 ‘크로모겐 콤플렉스’를 주로 언급한다. 이유는 차가버섯에 함유된 이로운 핵심 물질들이 많아 차가버섯이 가진 유효 성분들을 통칭하여 부르기 때문이다.
 
이는 차가버섯의 본고장 러시아 연구진에 의해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 주류 차가버섯 업체들에서도 크로모겐 콤플렉스의 함량으로 품질을 가늠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차가버섯의 효능은 무엇인지 차가버섯 전문기업 고려인삼공사를 통해 알아봤다.

 
차가버섯은 주로 항암버섯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차가버섯의 원산지라 할 수 있는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민간에서 악성 종양과 위장 질환 등에 사용되어 왔으며, 그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12세기 러시아 황제였던 블라디미르 모노마흐의 사례를 통해 전해진다.
 
이후 1950년대 구소련 정부는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근거로 차가버섯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955년 소련 보건부 학자 소비에트 약리학위원회에서는 차가버섯을 공식적인 약재로 발표하게 되었다.
 
역사적인 과정을 거쳐 차가버섯의 효능이 알려지게 되었으나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 계기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소설 암병동을 통해서이다. 차가버섯을 이용한 성공적인 건강극복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을 통해 차가버섯이란 이름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국내에는 단순한 약용버섯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 차가버섯은 역사적으로 그 유용한 작용에 관한 기록과 사례들이 많이 전해진다. 오랜 역사를 지닌 차가버섯이 국내에서도 그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시베리아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수년간 영양분을 머금고 자라기 때문일 것이다.
 
<정윤희 기자>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