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1:00 (금)
모공각화증(닭살)제거, 레이저치료나 러브필로 가능해
상태바
모공각화증(닭살)제거, 레이저치료나 러브필로 가능해
  • 데일리시큐
  • 승인 2015.09.08 13: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닭살(모공각화증)은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케라틴(각질)이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모공이 막히고 마치 좁쌀 여드름처럼 피부가 우둘투둘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전염의 위험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관상 좋지 않은데다 긁거나 뜯어낼 경우 모공이 감염돼 모낭염이 발생하고 검은 또는 붉은색으로 색소침착이 일어나면서 피부에 얼룩덜룩한 자국이 남게 되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방법에는 루메니스 원, VLS 레이저, 엔디야그 레이저, 필링이 대표적이다.
 
‘루메니스원’은 여러 파장의 빛이 동시에 나와 깊고 얇은 혈관을 잡아주므로 울긋불긋한 닭살 피부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며 검은색이나 갈색으로 색소침착이 된 경우에는 ‘엔디야그 레이저’를 많이 사용한다.
 
붉은 기가 심한 경우에는 단파장 혈관치료 전용 레이저인 ‘VLS레이저’도 효과적이다. 또한 오돌토돌하고 약간의 붉은색이나 갈색이 있는 닭살인 경우에는 필링 시술이 좋다.
 
닭살은 긁거나 뜯어내면 색소침착 등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전문의들은 평소에 만지지 않게 조심해야 하며,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오래된 오돌토돌한 색소성 닭살은 러브필이라는 닭살 전용 필링제를 사용하며, 이것은 기존의 미세필링제에 각질제거 성분을 추가하여 피부표면에 있는 죽은 각질세포를 탈락시켜주는 효과를 더욱 높인 것으로 일반 미세필링제보다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 “닭살의 색소침착이 심한 경우에는 루메니스원이나 엔디야그레이저를 병해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정윤희 기자>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