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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병원뿐만 아니라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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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병원뿐만 아니라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0.02.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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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은 28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도 청도대남병원 폐쇄정신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 전원을 이송, 치료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늦었지만, 보다 제대로 된 의료환경에서 격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다”라며 “정부는 청도대남병원뿐만 아니라 정신병등 등 감염취약 시설에 대한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28일 기준) 110명이 넘는 확진 환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22일 청도대남병원의 집단감염 사태에 있어 병원을 의료진들과 함께 폐쇄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으나, 중증환자 증가와 함께 사망자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광수 의원은 “코호트 격리는 1인 1실 등 안전한 시설일 때 효과적이라는 것이 의료전문가들의 입장”이라며 “현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처럼 1실에 6인을 배정해 격리하는 것은 경증을 중증으로 만드는 ‘전염병 인큐베이터’와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만큼 사망자가 더 발생하기 전에 청도대남병원을 즉시, 1인 1실 격리로 바꾸고 모자란 병실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정신견강센터의 전문가 현장평가를 실시한 결과, 치료환경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청도대남병원의 환자 전원을 조속한 시일 내에 국립정신건강센터 등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김광수 의원은 “정신병동 환자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판정된 가운데, 청도대남병원에서만 7명의 사망자가 집중 발생해 현 상태를 방치할 경우 추가로 많은 사망자 발생이 우려되었던 상황이었다”라며 “청도대남병원 환자에 대한 이송 결정이 늦었던 만큼 보다 제대로 된 의료환경에서 확진 환자들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대책들을 마련해야 하며, 정부는 청도대남병원뿐만 아니라 정신병동 등 감염취약 시설에 대한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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