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남미 시장에서 SMB 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형 NAC 제품이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기업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캐나다 공공기관, 미국 상장기업, 금융기관, 교육기관 등 직원 300명 규모에서 수천명 규모의 기업까지 클라우드 형태로 지니언스 NAC를 구매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0개 기관이 도입한대 이어 올해 본격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RSAC 2020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지니언스(대표 이동범)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계연 미국법인장은 북미와 남미 시장에서 산업군 별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NAC(네트워크 접근제어) 분야 경쟁사는 대부분 온프레미스 형태다. 전문 NAC 기업들은 대형 기업에 인수돼 NAC에 포커싱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클라우드 형태로 간편하게 비용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고 고객지원도 빠른 지니언스 클라우드 NAC를 도입하고 있다”며 “비용측면과 안정성, 다양한 기능에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대부분 해외 고객들이 구글 검색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NAC 제품을 찾고 있다. 지니언스는 구글 검색 상단에 위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매뉴얼을 올리고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클라우드 기반 NAC와 더불어 MSSP 3~4곳과 협력을 통해 북미와 남미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미국내 각 분야별 MSSP와 협의 중이다.

더불어 지니언스는 자사 NAC 핵심 콘텐츠를 비즈니스화 하는 사업도 시도하고 있다. 10년 이상 축적된 NAC DB를 토대로 위협 인텔리전스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보안기업들이 있어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IT 환경 변화에 따른 제로 트러스트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지만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은 너무 많은 변화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미국 기업들도 부담이 크다. 여기에 지니언스 NAC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매출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 법인장은 “해외사업 시작한지 4년됐다. 이제 대외적으로 신뢰도와 제품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클라우드 사업이라 매출 숫자를 떠나 꾸준히 클라우드 고객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 기반 판매는 고객과 직접 대면하게 된다. 그전까지는 개발과 고객 사이에 거리가 멀었다. 중간에 많은 조직들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기반은 고객의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솔루션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음달에 바로 해지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니언스가 어떻게 대처할지 체질 개선을 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회사를 데브옵스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이런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지니언스는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고 그 결과물이 해외 비즈니스에 아주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니언스 클라우드 기반 NAC는 지난해 구글 검색 노출 회수가 전년대비 3배나 증가했다. 그만큼 수요층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며 노출 빈도 그래프와 매출 그래프가 같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SA 전시회에 지니언스는 올해로 6년 연속 참가다. 올해 슬로건은 ‘Securing the Edge, Fast & Accurate’로 내걸었다. 단말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뿐 아니라 비즈니스 위협에도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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