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7:35 (목)
하니웰, 넵코어스와 TALIN관성항법장치 공동 생산
상태바
하니웰, 넵코어스와 TALIN관성항법장치 공동 생산
  • 길민권
  • 승인 2015.09.03 15: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9 자주포와 K-55A1 자주포 관성항법장치 생산 및 정비 비용 및 기간 감소 기대
미국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 육군 K-9자주포와 K-55A1자주포에 장착되어 운용 중인 하니웰의 TALINTM관성항법장치 공동 생산 및 국내 창정비 지원을 위해 항법시스템에 특화된 국내 중소 방위산업체 넵코어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TALINTM은 하니웰 고유 항법기술이 적용된 지상용 관성항법장치로서 GPS신호가 없는 곳에서도 포병이 정확하게 표적을 탐지하고 조준할 수 있도록 도와 표적 탐지 시간을 절약하고 조준 정확도를 높여 부대의 안전성과 작전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자주포 무기체계의 핵심부품이다.
 
이번 협력은 방위사업청의 절충교역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하니웰이 부응하여 체결되었다. 한화테크윈과의 미화 8천만달러(약 900억원) 규모의 K-9 및 K-55A1 자주포용 관성항법장치 공급계약에서 파생된 방위사업청과의 절충교역 합의각서에 따라 하니웰은 TALINTM 관성항법장치 조립 생산 및 정비를 위한 위한 일체의 설비 및 치공구, 기술자료, 교육, 기술지원 등을 넵코어스에 제공한다. 넵코어스가 하니웰의 기술을 전수 받아 TALINTM 조립 및 테스트 절차를 인증 받으면 넵코어스는 이후 하니웰에 관련 장치를 납품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55A1 자주포 관성항법시스템의 국내 창정비 능력이 확보되어 정비 비용 및 기간의 획기적인 감소가 기대된다. 또한, 선진기술 배치로 한국군의 전술가용성을 높이고 기술이전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한편, 하니웰은 2011년 K-9 및 K-55A1 자주포 체계업체인 한화테크윈에 K-9 자주포 관성항법시스템의 야전정비 능력을 전수한 바 있다.
 
방위사업청 절충교역과장 한기인 서기관은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3년부터 중소 방산업체의 절충교역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1대1 맞춤형 절충교역 컨설팅 제도인 ‘SmAll Day’를 시행하여 왔으며, 현재까지 약 100여 업체에게 컨설팅을 제공했다. 넵코어스 역시 이들 업체 중 하나로, 이번 절충교역을 통하여 능력있는 중소 방산업체를 발굴하여 육성하고, 수출물량까지 확보하였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절충교역 참여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넵코어스 문점수 대표는 “한국군의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된 하니웰의 TALINTM 관성항법장치의 국내 생산 및 정비에 넵코어스가 참여함으로서TALINTM 생산 및 정비에 있어 좀 더 효율적인 예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하니웰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 마크 버저스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지역 일자리 창출, 기술 공유 등 한국의 중소 방위산업체와 긍정적인 장기적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또한, TALINTM 관성항법장치의 배치는 한국군의 작전성공률과 안전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며 넵코어스가 방위사업체로서 한국 내 위상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
 
<데일리시큐 장성협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