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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대표 맛집으로 소문난 통구미횟집, 막바지 휴가철 여행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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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대표 맛집으로 소문난 통구미횟집, 막바지 휴가철 여행객 몰려
  • 데일리시큐
  • 승인 2015.08.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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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진 것이 여름도 거의 끝자락에 이르고 있다. 일 때문에 혹은 교통난과 바가지요금이 싫어 휴가 여행을 미뤄 왔다면 더 늦기 전에 여름의 정취를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바다를 사랑하는 여행족이라면 남해의 수려한 절경을 끼고 있는 통영을 추천할 법 하다. 특히 현지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다채로운 여름 해산물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짧은 일정에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관광지 인근 맛집을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통영시 항남동에 자리잡은 통구미 횟집은 서호시장과 동피랑 마을, 윤이상 기념공원과 충렬사 등 주요 관광지 근처에 있어 주변 지역을 둘러본 후 식사를 하기에 적당한 통영 대표 맛집이다. 통구미 횟집은 100석 규모의 대형 식당이며, 통유리로 된 2층 전경은 탁 트인 남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가격은 회정식 1인분이 2만원이며 모둠회는 6만~10만원선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튀김과 구이, 매운탕이 함께 나오는 스페셜 모둠회는 2인당 10만원부터 3인 12만원, 4인 14만원이다.
 
이곳에서는 도다리와 감성돔, 참돔, 농어, 능성어, 돌돔 등 그날그날 바다에서 잡히는 자연산 생선류가 시가를 기준으로 판매된다. 통영 맛집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모든 활어나 해물은 15년 경력의 오너 셰프가 통영에서 수급하며, 조리도 직접 맡고 있다. 푸짐한 밑반찬도 통구미 횟집의 자랑거리이다. 마와 표고명이말이, 가자미찜, 멸치회무침, 오만둥이 무침, 방풍, 묵은지, 간장게장, 오리훈제 샐러드 등 오너 셰프인 주방장이 엄선해 만드는 반찬들이 정성스럽게 차려진다. 
 
가족들과 함께 때늦은 휴가 여행을 왔다는 관광객 김선영씨(36세)는 “아이들이 생선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맛집 선택에 애를 먹었는데 다양한 반찬들이 나오니 다들 맛있게 먹는다”고 말했다.
 
멍게, 해삼, 전복, 참소라, 가리비, 피조개, 고동 같은 싱싱한 해산물에 물회와 초밥, 멍게비빔밥 같은 단품 메뉴도 별미이다. 주차는 가게 주차장 외에 인근 여객선 터미널에도 할 수 있으며, 단속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통구미횟집의 위치는 경상남도 통영시 항남동 151-86(도로명주소-경상남도 통영시 통영해안로 247)이며 예약문의는 전화(055-645-6669)로 할 수 있다.
 
<정윤희 기자>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