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6:10 (금)
가수 정미조, “전성기 돌연 은퇴 이유는...”
상태바
가수 정미조, “전성기 돌연 은퇴 이유는...”
  • 임다슬 기자
  • 승인 2020.02.03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1)
▲(사진=ⓒKBS1)

가수 정미조가 전성기 시절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정미조는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개여울', '그리운 생각'으로 큰 사랑을 받던 1979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유를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이날 그는 “지금 생각하면 겁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미련 없을 만큼 노래를 불렀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일본에서 하는 국제가요제에서 가수 상도 받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해서 은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977년때 프랑스 파리에 가서 공부를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수 생활을 하면서 불어 공부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사진=ⓒSBS)

가수 정미조는 올해 나이 71세로 이화여대 서양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70cm의 큰 키에 서구적인 마스크, 시원시원한 목소리와 지성미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가 발표한 노래 ‘개여울’은 1972년 KBS 신인무대에서 8주 연속 우승을 하지하는 등 데뷔한 첫해 MBC와 TBC 등 방송사 신인상을 휩쓸며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았다.

1979년 돌연 은퇴 후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파리7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그 뒤 귀국해 국내 한 대학교에서 서양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러던 2016년 은퇴 37년만에 새 음반을 들고 복귀해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