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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KISA, 스마트폰 악성코드 대응 모의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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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KISA, 스마트폰 악성코드 대응 모의훈련 실시
  • 길민권
  • 승인 2011.11.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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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조사, 이통사, 백신사, 포털사 공동으로 실전같은 훈련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서종렬)은 지난 11월 10일, 스마트폰 제조사, 이동통신사, 백신사 및 포털사 등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 합동대응반' 주요 참여기관과 공동으로 국내 스마트폰 침해사고 발생에 대비한 ‘스마트폰 악성코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악성코드 대응 모의훈련’은 ‘07년부터 매년 실시하였으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스마트폰 침해사고 발생 시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 합동대응반’을 구성해,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훈련으로 확대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서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해외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국내로 유입될 경우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상당한 피해가 예상돼, 지난해보다 강화해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진행했다고 KISA는 설명했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모의훈련에 참여한 기관에 조차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훈련용 악성앱을 제작하여 훈련 과정에 활용했고, 지난 9월부터 국내?외 주요 앱 마켓을 통해 배포중인 ‘스마트폰 보안 자가점검 앱(S.S Checker)’을 활용하여 악성앱을 채취하는 등 현실적이며 실용적인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특히,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SMS 협박메시지 발송, 개인정보 유출, 주소록 삭제 등의 기능을 지닌 스마트폰 악성앱이 구글 안드로이드 및 사설 마켓을 통해 유통되는 상황을 전제로 악성앱 수집에서 분석 그리고 대응까지 전반적인 스마트폰 침해사고 대응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KISA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관심과 보안 이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단순히 일회성 모의훈련에 그치지 않고 유관기관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평상시에도 국내 발생 및 유입 가능한 스마트폰 악성코드에 대해 사전 탐지 및 초동 조치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ISA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는 ‘10.2월에 발표한 ‘스마트폰 이용자 10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11.9월에 배포한 ’스마트폰 보안 자가점검 앱(S.S Checker)'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 하는 등 스마트폰 이용자 스스로 안전한 스마트폰 이용을 생활화할 것을 당부하였다.
 
<스마트폰 이용자 10대 안전수칙 및 요약설명>
①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하지 않기
스마트폰용 악성코드는 위?변조된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유포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자제
 
②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 방문하지 않기
의심스럽거나 알려지지 않은 사이트를 방문할 경우 정상 프로그램으로 가장한 악성프로그램이 사용자 몰래 설치될 수 있으므로.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 방문 자제
 
③ 발신인이 불명확하거나 의심스러운 메시지 및 메일 삭제하기
멀티미디어메세지(MMS)와 이메일의 첨부파일 기능은 악성코드 유포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발신인이 불명확하거나 의심스러운 메시지 및 메일은 열어보지 말고 즉시 삭제 필요
 
④ 비밀번호 설정 기능을 이용하고 정기적으로 비밀번호 변경하기
단말기를 분실 혹은 도난당했을 경우 개인정보 유출 및 악성코드 설치 방지를 위하여 단말기 비밀번호 설정 필요
 
⑤ 블루투스 기능 등 무선 인터페이스는 사용시에만 켜놓기
악성코드 감염 가능성을 줄일 뿐만 아니라 단말기의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서는 블루투스 등 무선 인터페이스는 사용 시에만 활성화
 
⑥ 이상증상이 지속될 경우 악성코드 감염여부 확인하기
이상증상 발생 시 스마트폰 매뉴얼에 따라 조치하며 조치 후에도 이상증상이 지속될 경우 악성코드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백신 프로그램을 통한 단말기 진단 및 치료 필요
 
⑦ 다운로드한 파일은 바이러스 유무를 검사한 후 사용하기
스마트폰용 악성프로그램은 특정 프로그램이나 파일에 숨겨져 유포될 수 있으므로, 프로그램 및 파일 다운로드   실행 시 스마트폰용 백신프로그램으로 바이러스 유무 검사 후 사용
 
⑧ PC에도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바이러스 검사하기
스마트폰과 PC간 데이터 백업, 복사, 전송 등의 작업수행 과정에서 PC에 숨어있는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으로 옮겨질 수 있으므로 PC에 대한 백신 프로그램 설치 및 정기점검 필요
 
⑨ 스마트폰 플랫폼의 구조를 임의로 변경하지 않기
스마트폰 플랫폼 구조를 변경(예: Jailbreak) 사용할 경우, 기본적인 보안기능 등에 영향을 주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용자 스스로 구조 변경 자제
 
⑩ 운영체제 및 백신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기
해커들은 보안 취약점을 이용하고 다양한 공격기법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용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운영체제 및 백신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여 사용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