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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청첩장으로 인기몰이 중인 반반청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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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청첩장으로 인기몰이 중인 반반청첩장
  • 데일리시큐
  • 승인 2015.08.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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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든든해지는 ‘신혼밥상을 부탁해’ 이벤트 중

[생활 정보] 된장찌개 끓일 줄 알아요? 선수시절 대한민국 최고의 리베로이자 전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홍명보의 과거 프러포즈 멘트다. 가족의 다른 명칭인 식구는 한집에 살며 매일 같이 밥을 먹는 사람을 뜻한다.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 식구가 되는 것, 일견 뜬금없어 보이던 홍명보의 프러포즈 멘트가 사실은 자신과 결혼해서 식구가 되어달라는 정확한 표현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여기 한 청첩장 회사가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엄마아빠용 따로 신랑신부용 따로 청첩장을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반반청첩장이 주인공인데, 샘플후기를 쓰고 청첩장을 주문하면 밥공기와 국그릇을 준다. 청첩장 회사의 이벤트 사은품이라면 예쁜 액자나 웨딩촬영할인권이 고작이었는데 밥공기와 국그릇이라니 청첩장 회사의 인사이트(Insight)가 보통이 아니다. 문득 반반청첩장이란 회사가 궁금해진다.
 
 2015년 하반기에 출사표를 던진 반반청첩장은 시작부터 기존의 업체와 차별화를 선언했다. 청첩장을 받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부모님과 신랑신부가 다르다는 것에 착안하여 기존과 같은 비용으로 두 종류의 청첩장을 제공한 것인데 어르신 하객에게 맞춘 점잖은 디자인의 청첩장과 젊은 사람들의 감각을 만족시켜주는 톡톡 튀는 청첩장을 함께 제공하니 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폭발적인 반응은 비단 두 종류의 청첩장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일어난 것은 아니다. 특이한 청첩장, 이색청첩장, 독특한 청첩장, 디자인 청첩장, 모바일청첩장, 웨딩청첩장 등은 반반청첩장 사이트(www.ban-ban.net)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인터넷 검색창에 타이핑한 단어들이다.
 
말 그대로 세상 어디에도 없던 청첩장을 선보인 것도 한몫했다. 속도위반 커플용 청첩장, 햇빛에 비춰야만 보이는 선샤인 청첩장,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자석 청첩장, 두 개의 필름을 겹쳐야 내용이 보이는 OHP청첩장 등 망설일 이유가 없다. 반반청첩장에서 색다른 청첩장도 만나보고 신혼살림도 두둑이 챙기자.
 
<인터넷 생활뉴스팀>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