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노인인구에 따라 현재 우리나라 노인의 삶의 질도 더욱 중요해져가고 있다. 노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여러 요인 중에서 난청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난청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겨 그에 따른 소외감, 우울감으로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소리를 듣지 못함으로써 뇌의 일부 기능이 퇴화되거나 상실되어 치매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보청기 착용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로 보청기를 통한 적정한 소리증폭은 말소리의 분별력을 높여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평소 못 듣던 소리를 듣게 하여 뇌에 꾸준한 자극을 주어 치매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난청으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20%가 채 되지 않는다.

이렇게 낮은 보청기 사용률의 원인은 다양한데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기존 보청기 사용자의 만족도가 낮은 것을 들 수 있다. 보청기는 일반적인 기기와 다르게 착용자의 주파수별 청력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개인에 맞는 주파수별 소리크기와 압축 비율 정도를 세밀하게 조절해야 하는 섬세함이 필요한 기기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보청기와 관련한 청각학을 전공하지 않고 전문적 지식을 갖추지 않아도 누구나 보청기를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여 이러한 비전문가들의 무분별한 판매가 많은 보청기 실패 사례를 낳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성공적인 보청기 착용과 적응을 위해서는 보청기 상담 및 조절을 청각학을 전공한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실이측정을 필수적으로 하여야 한다. 실이측정이란 보청기 착용 후 실제 고막 근처에서 사용자의 청력에 맞게 소리의 증폭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를 측정하는 검사인데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마다 귀안의 용적과 길이가 달라 이로 인해 같은 출력이라도 실제 고막에 가해지는 증폭량의 차이가 생기게 되어 실이측정 장비로 그 증폭량의 차이를  측정해야 정밀하고 정확한 소리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청기를 구매할 때 이 실이측정이 필수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비전문성, 장비의 가격 등의 이유로 실이측정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거나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은 보청기 센터들이 매우 많다.

오티콘보청기 김포센터(부설:고동현 난청연구소)의 고동현 원장은 청각학 석사과정의 청각전문가로 전국에 1% 밖에 없는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AFF실이측정 장비를 보유하고 적극 활용하여 김포와 김포인근의 난청인들에게 만족스러운 청각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