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40 (금)
비중격만곡증, 비염의 원흉으로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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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격만곡증, 비염의 원흉으로 자리잡아
  • 계은희 기자
  • 승인 2020.01.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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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환절기가 점점 다가올수록 많이들 보여지는 증세가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이라 불리는 부비동염이 있다. 이런 호흡기 질환의 원인 중 비중격이 휘어있는 상태인 비중격 만곡증이 대표적이다. 이는 코 안의 비중격 연골이 휜 것이다. 비중격만곡증이 장기간 방치되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첫 번째로, 선천적으로 비중격이 휘어져 있기도 하다. 자연분만 시 출산할 때 산도에 눌려 만곡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자라나면서 자궁 내에서 생기는 압력에 의해 기형이 생길 수 있다. 성장기에 가벼운 외상을 입어 성장하면서 비중격이 기형이 될 수 있다. 이렇듯이 직접적으로 가해진 외상으로 인해 비중격만곡증이 생겼다면 코 모양 변형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종양 및 이물질 등에 의해 장기간 비중격이 압박되면서 후천성 기형이 유발될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코막힘이다. 코막힘은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비중격이 휘어 좁아진 쪽의 코가 막히는 경우가 많지만 넓은 쪽의 코가 막힐 때도 있다. 비중격 만곡증상이 계속 지속되면 비염이나 부비동염의 원인이 된다. 또한 또한 수면장애, 수면 무호흡, 후각장애,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주의산만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비중격이 휜 부분이 비강 측병을 눌러 압박을 가하는 경우 두통이나 안면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도 있다.

비중격만곡증의 비수술적 치료로는 코 세척, 약물 복용 등이 있지만 완벽하게 치료하진 못한다. 비중격만곡증의 완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비중격만곡증은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치료를 진행한다고 해서 수술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숨쉬는 것이 힘들 정도라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비중격만곡증 수술적 치료는 비중격 성형술로 진행된다. 이는 뼈를 절제하거나 교정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코 안 쪽으로 접근해 외상이 남지 않는다. 수술 후에는 코에 외상을 입는 상황을 조심해야 하며 수술 후에 일정기간동안 부가적인 치료를 함께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