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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자격증, 종류별로 난이도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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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자격증, 종류별로 난이도 달라져
  • 채지혁 기자
  • 승인 2020.01.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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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크라우드픽)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멈췄을 때 흉부를 압박해 우리 몸에 피가 돌게 하는 일종의 응급처치다. 여러 방면에서 쓸 수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육차 심폐소생술 강의를 기획하기도 한다. 그러나 생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강조하지는 않는다. 심장이 움직이지 않을 때 5분 안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지 않으면 뇌가 서서히 상하므로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대응해야 한다. 심폐소생술만 잘해도 환자가 살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선 환자가 어떤지 점검해야 한다. 어깨를 치면서 말을 건 다음에 반응이 돌아오지 않으면 119에 전화를 해야한다. 119가 올 동안 얼굴, 가슴을 약 10초간 관찰하고 정상적인 호흡이 안될 경우 심폐소생술을 해야한다. 심폐소생술의 경과는 가슴압박, 기도개방, 인공호흡의 순서로 진행된다. 가슴압박이란 깍지 낀 손의 손바닥으로 환자의 가슴뼈 아래 1/2 지점을 30번 압박하는 것이다. 이 때 5cm가 되도록 눌러야 하고 분당 최대 200번 눌러야 한다. 가슴압박을 하고나면 인공호흡을 하기위해 환자의 머리를 젖힌 후 턱을 올리면서 기도를 열어야 한다. 기도를 개방했으면 환자의 코를 막고 환자의 입에 자신의 입을 붙인다. 이후 환자의 가슴이 올라갈때까지 1초동안 숨을 내쉬어야 한다. 구조대 도착 전까지 가슴압박·인공호흡을 번갈아서 해야하고 만약 호흡이 돌아왔으면 옆으로 돌려 눕혀준다. 이는 환자의 기도가 막히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심폐소생술의 자격증은 △BLS △KALS △ACLS 세 가지로 나뉜다. BLS란 Basic Line Support의 약자고 발급처는 미국 심장협회다. 따라서 한국을 넘어서 해외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KALS의 뜻은 Korean Advaced Life Support 의 약자고 한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른 말로 한국전문소생술이라고도 불린다. 마지막으로 ACLS는 Advanced Cardiac Life Support 를 줄인 것이고 다른 말로 전문심장소생술이다. BLS인 기본소생술에 이어 의료종사자가 배우게 된다. BLS, KALS에 비해서 전문적이며 난이도가 제일 높다.

심폐소생술 자격증 취득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대한심폐소생협회 사이트에서 가입부터 해야한다. 이후 의료인과 일반인 과정 중에 선택하고 날짜를 선택해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확인되면 교육받는 날 8시부터 심폐소생술을 배우면 된다. 이 때 준비물은 머리끈과 함께 공책, 교재, 볼펜 등이다. 교육이 완료되면 실기 시험과 필기 시험을 치면 되는데, 필기시험의 합격 기준은 21문제 이상을 맞히는 것이다. 19개까지 맞았을 경우 재시험 보기가 가능하지만 7문제를 틀렸다면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