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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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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01.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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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목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감기가 잘 오는 이유는 하나로 단정지을 수 없으나 가장 많이 손꼽히는 것은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면역력이 낮아지면 바이러스에 신체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화제가 된 음식이 도라지다. 도라지는 이전에도 목관리에 좋다고 알려졌으며 약처럼 쓰기도 했다. 또한 호흡기에 있는 점액 분비를 조절해서 미세먼지가 배출되도록 한다.

도라지는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피로 회복에 좋다. 또한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를 보호하면서 목감기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질병에 걸리리 않게 한다. 사포닌 같은 경우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한 연구진이 도라지를 기관지 질환의 원인인 세균에 투여했더니 80%이상의 항균효과가 확인됐다고 한다. 또한 혈당 관리를 통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준다. 이에 당뇨 환자가 식단으로 먹는 데 좋다. 한편 회사원들은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변비에 잘 걸리게 된다. 이때 도라지를 먹는다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왜냐하면 도라지 안에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식이섬유 외에도 수분도 풍부해서 장의 활성화를 돕는다.

목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도라지는 만성기침이나 객혈이 있는 경우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이는 도라지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드는 구강 건조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이 있더라도 어느 정도 낫고 나서 조금씩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도라지를 어떻게 말렸는지, 도라지의 종류에 따라서 입에 쓸 수 있다. 그러므로 위궤양 환자라면 도라지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도라지를 먹었을 때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

도라지는 요리, 즙이나 차로 달여먹는 등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섭취 가능하다. 인후염이나 후두염에 시달릴 때 반찬으로 도라지 무침을 추천한다. 요즘은 우유, 꿀, 요구르트, 도라지를 함께 갈아 도라지 쉐이크로 먹기도 한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도라지배청을 통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도라지배청은 재료만 있으면 금방 만든다. 약도라지를 손질하고 나서 껍질과 씨를 제거한 배, 생강, 콩나물을 넣고 간다. 이후 갈았던 재료들과 계피, 조청을 넣어서 졸인 다음 끓으면 완전히 식혀서 병에 담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