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KCC, 위원장 최시중)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서종렬)는 향후 발생 가능한 사이버공격 유형을 미리 예상하여,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제3회 사이버공격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09년부터 개최된 사이버공격 시나리오 공모전은 보안 실무자나 학생 등 보안에 관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정한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아 다양한 관점에서의 시나리오 응모가 가능하다.
 
특히, 신규 취약점 등 신종 위협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하여, 많은 화이트해커들이 그동안 축적한 지식에 대해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에는 일반부문이 추가되어,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DDoS, 피싱, 해킹, 바이러스와 같은 인터넷 침해사고 체험 및 사례를 수기 형식으로 응모할 수 있다.
 
접수된 시나리오는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하여, 최우수상(1팀)에게는 방송통신위원장상과 상금 500만원, 우수상(1팀)에게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상금 300만원, 장려상(2팀)에게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각각 수여되며, 이와 별개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서종렬 KISA 원장은 “3.4 DDoS, SK컴즈 해킹사고처럼 실현 가능한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들을 예상하고 이에 대해 심도 깊은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시나리오에 대한 화이트 해커들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의 응모기간은 11월 20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KISA 홈페이지(www.ki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