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주최하고 연합해킹그룹 HARU,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주관하는 해킹대회 ‘SECUINSIDE 2011 CTF’ 예선전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예선은 10월 7일 오후 7시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된다. 본선은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이번 대회 상금 규모도 대단하다. 1등 팀에는 3,000만원 상당의 해외 컨퍼런스 경비 및 연구비 지원, 2등에게는 1,000만원 상당 연구비 지원, 3등은 500만원 상당 연구비가 지원된다.
 
해킹대회 등록(ctf.secuinside.com/regist.php)은 9월 23일부터 10월 7일 오후 7시 예선전 시작 전까지 가능하다.
 
특히 이번 대회 운영은 지난 10년간 국내 굵직한 해킹대회를 진행해 온 쉬프트웍스(대표 홍민표)와 와우해커에서 맡았다. 올해만해도 ISEC 2011 CTF와 얼마전 개최된 카이스트-포항공대 사이언스워 해킹대회도 총괄하는 등 국내 해킹대회 운영에서는 독보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다.
 
홍민표 쉬프트웍스 대표는 “계속해서 큰 대회를 진행하고 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보안실무자들이 겪고 있는 실무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문제로 출제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며 “금융보안 분야와 기존 보안솔루션 설계에 대한 결함과 관련된 문제 등이 출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쉬프트웍스 측은 “예선 문제 유형은 온라인상에서 난이도별 문제풀이 형태로 진행되며 시스템 전반적인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균형감 있게 출제 돼 변별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본선 문제는 단순 문제풀이식이 아닌 상호 공격과 방어형식인 CTF(Capther the flag)형식)으로 해킹대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른바 외국의 유명 해킹대회인 데프콘과 같은 CTF(Capture the flag) 방식의 해킹대회라고 볼 수 있다.
 
홍민표 대표는 “CTF방식은 기존 단계별 문제풀이 형식의 해킹대회 스타일이 아니고 상대팀 서버를 공격해 상대방의 키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따라서 네트웍크나 서버 등 특정 분야의 지식보다는 네트워크와 서버, OS 그리고 IT기반 지식 등을 총 동원해 공격을 시도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본선에서 출제 되는 문제의 수는 7~8개로, 개인정보유출 방지와 금융정보보호에 관한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본선은 예선전에서 선발된 8개 팀이 각각 최소 1명 이상 5명 이하로 팀 멤버를 구성해, 대회장에서 실제로 서로 상대방의 서버를 공격하거나 소속된 팀의 서버를 방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CTF는 진출 팀들이 동일한 취약점을 가진 서버 환경에서 취약점을 찾아내 패치하거나 다른 팀들의 취약점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공격을 통해 얻은 키 값을 인증서버에 등록해 점수를 얻게 되고, 얻은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각각의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한 팀은 플러스 점수를 받게 되고 행사장의 화면에 팀명이 표시되는 '브레이크쓰루(BREAKTHROUGH)'를 통해 승부욕을 자극하는 이벤트적인 요소를 포함시켜 흥미를 높였다.
 
SECUINSIDE 2011 컨퍼런스 및 멘토링 프로그램 참가신청도 23일부터 가능하다. 신청은 홈페이지(http://www.secuinside.com/)에서 하면된다.  
 
<SECUINSIDE 2011 CTF 개요>
주최 : 코스콤, 동아일보
주관 : 연합해킹그룹 HARU,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후원 : 금융위원회
운영 : 쉬프트웍스, 와우해커
장소 : 리츠칼튼호텔, 금강룸
예선 : 2011년 10월 07일 19:00 ~ 2011년 10월 09일 09:00
본선 : 2011년 10월 24일 10:00 ~ 2011년 10월 25일 18:00
1등 : 3,000만원 상당 해외 컨퍼런스 경비 및 연구비 지원
2등 : 1,000만원 상당 연구비 지원
3등 : 500만원 상당 연구비 지원
참가신청 : 온라인 접수(http://ctf.secuinside.com/regist.php)
신청기간 : 2011년 09월23일 ~ 2011년 10월 07일 19:00(예선전까지)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