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35 (목)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 모기 물렸을 때 얼음찜질을? 모기 전쟁 여름철 ‘모기퇴치제’ 전자모기향·모기퇴치어플·모기퇴치팔찌 등 모기퇴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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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 모기 물렸을 때 얼음찜질을? 모기 전쟁 여름철 ‘모기퇴치제’ 전자모기향·모기퇴치어플·모기퇴치팔찌 등 모기퇴치법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7.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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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면 한바탕 모기 전쟁을 치르고 만다. 특히 불을 끄고 잠에 빨려 들어가는 순간이 가장 두렵다. 웽-하는 모기소리에 “잡고야 만다”는 소리가 절로 난다. 장마 기간 비가 오면 처마나 지붕 아래 독한 모기에게 물려 살이 퉁퉁 붓는다. 빨갛게 부어오른 모기물린 곳에 손톱으로 십자가 자국을 내줘도 간지러움은 여전하다. 모기는 장구벌레가 허물어 벗어 번데기 시기를 거친 성충을 말한다. 흡혈귀, 드라큘라와 비교되는 모기는 원래 꿀물이나 식물의 진액을 먹지만, 모기 알의 성숙을 위해 암놈 모기가 사냥을 나선다. 유난히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다. 모기가 좋아하는 체질은 체온과 열, 습도, 이산화탄소, 땀에 들어있는 지방산, 유기산, 젖산과 화장품 냄새 등에 따라 다르다. 보통 대사기능이 떨어지는 성인보다 어린이가 모기에 잘 물린다. 아픈 사람보다 건강한 사람이 모기에 잘 뜯긴다. 독한 요즘 모기 물렸을 때 어떻게 해야 간지러움을 덜할 수 있을까? 여름철 모기퇴치제로 최근 매트형 전자모기향을 비롯해 모기퇴치어플과 모기퇴치 팔찌, 모기퇴치 훈증기 등 다양한 제품이 등장했다. 천연모기퇴치제 재료로 계피 가루가 효과있다고 한다. 모기퇴치제 만다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달팽이 모양 모기향(모기 향초) 장단점

전자모기향이 등장하기 전까지 모기퇴치는 달팽이 모양의 모기향을 사용했다. 모기향의 독특한 냄새는 국화과 식물의 추출물로 모기가 싫어하는 피레드로이드라는 신경마비 물질이 들어있다. 이것이 바로 모기향 원리다. 하지만, 이는 사람에게도 결코 몸에 좋지 않으므로 이 모기퇴치제를 사용할 때는 책상 밑이나 방바닥, 장판 위보다는 멀리 책장 위나 식탁 위 높은 곳에 위치해 직접 모기향을 쬐지 않도록 한다. 모기향초는 향이 심해 냄새 안나는 모기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요즘엔 잘 쓰지 않는다. 가정용 전자모기향(매트형, 액체형)이나 살충제 경우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서 사용하면 인체에 부작용 우려가 있다.

신종 모기퇴치제 ‘모기퇴치어플’과 ‘모기퇴치팔찌’

등산이나 캠핑, 낚시, 해수욕(수영), 피크닉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기퇴치제 범위가 한정됐다. 자칫 모기향에 불을 붙여 피우다가는 좁다란 텐트에서 호흡곤란을 겪거나 불이 옮겨붙어 화재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모기퇴치팔찌는 팔에 시계나 팔찌, 밴드처럼 착용하는 모기퇴치제로 등산이나 캠핑 시 유용하다. 모기퇴치 소리가 나는 모기퇴치 어플도 다양하다. 모기퇴치앱은 모기뿐 아니라 벌레들이 싫어하는 소리를 이용해 모기를 쫓는다. 효과는 사용해본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번쯤 실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모기퇴치 목걸이나 모기퇴치 식물, 모기퇴치에 주파수를 이용한다는 사람들까지 나타났다.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계피가루, 쑥

계피가루가 모기를 잡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계피는 살충작용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계피를 알콜에 하루에서 이틀 숙성시킨 뒤 스프레이 병에 넣고 뿌리면 된다. 계피는 인체에 무해하므로 피부에 직접 뿌려도 된다. 혹은 말린 쑥을 태워주면 근처에 벌레가 꼬이지 않는다. 모기 물렸을 때는 찜질이 좋다. 얼음찜질을 하기보다는 뜨거운 물에 가까운 온도로 찜질해주는 것이 좋다. 모기 물렸을 때는 즉시 비누로 씻어내면 좋다. 모기물린 데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