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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보청기협동조합, “최신 보청기의 혁신적인 기능 잘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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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보청기협동조합, “최신 보청기의 혁신적인 기능 잘 알아야”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6.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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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보청기협동조합이 글로벌 브랜드의 신제품 보청기를 다양하게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보청기가 단순히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사람이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 정도에 그쳤다면 요즘의 보청기는 IT기술의 집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일상생활 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능을 탑재한 전자제품이다.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최신 보청기는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타 디지털 기기와 연동하여 전화나 TV, 음악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포낙의 마블 플랫폼은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결합하여 최첨단 기술의 통합으로 인해 조화롭게 작동하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오토센스 OS 3.0, 양이음성스트리밍 기술, 다이렉트 연결 에어스트림 기술, 로저다이렉트 기술 등 더 뛰어난 기술들이 적용된 것이다.

지멘스는 OVP 기술을 개발하여 적용한 '시그니아Nx'를 출시했다. 해당 기술은 보청기를 착용한 사람이 본인의 목소리를 외부의 소리와 구별해 들을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처리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만들어졌다. 자연스러운 본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시그니아 Nx는 한층 강화된 양이무선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어 소음이 심한 장소에서도 왜곡 없이 깨끗한 음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티콘코리아에서는 두뇌를 편안하게 해주는 프리미엄 보청기 오픈S를 출시했다. 오티콘의 자체 기술로 개발된 '뷔록스 S 칩셋'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의 신호 처리 속도보다 더욱 빨라졌으며, 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오픈S는 우리의 뇌에 30%나 더 늘어난 말소리 단서를 제공할 수 있으며 말소리 이해력은 15% 향상되었다. 또한 대화를 기억하는 능력은 10% 향상되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더라도 편안하게 소리를 인식할 수 있는 '브레인 히어링'을 느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인공지능 기능과 통합센서를 탑재한 스타키의 'Livio AI'는 전용앱 'Thrive Assisntant'를 통해 청취 환경에 적합한 음질 조절이 가능하며 자동차 운전 시 소음을 줄여주는 설정 등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넘어짐 감지 및 알림, 27개국 언어 통역, 말소리로 문서 작성, 보청기 전문가 원격지원 등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특히 특정 움직임이나 걸음 수를 측정해 점수화하여 신체점수 등을 나타내 주어 사용자가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와이덱스의 '이보크EC 보청기'는 CES 2019 베스트 혁신 어워드를 수상했다. 머신 러닝 기능을 탑재해 청취 상황에서 사용자의 선호도를 상황별로 비교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청취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사용자의 청취 경험과 선호에 따라 음질을 개선한다.

이처럼 매우 다양한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을 소비자 스스로가 판단하여 적합한 것을 고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에 착한보청기협동조합의 20년 경력 김하진 이사장은 “수많은 제조사의 다양한 제품을 꿰고 있는 보청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며 “신제품 보청기의 새로운 기능이 어떤 사용자에게 어떻게 적합할 것인지 고민하고 연구한 후에야 비로소 추천을 해 줄 수 있다. 따라서 깊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착한보청기협동조합은 전국의 보청기센터들이 합심하여 2013년 설립한 조합으로,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한 곳에서 보청기가격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 일산 본점을 시작으로 인천 부평에 직영센터를 운영 중이며 부산, 광주, 전주에 지사를 두고 강동, 강남, 구로, 강서, 대구 등 전국 17개 지역에 네트워크가 자리잡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