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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하는 카페 속에 홍차 마니아를 겨냥한 대구팔공산 인근 '보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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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하는 카페 속에 홍차 마니아를 겨냥한 대구팔공산 인근 '보헤아'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6.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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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느 거리를 가던 카페를 찾아볼 수 있고 카페 거리라고 불리는 거리에선 카페가 줄지어 있을 정도로 카페 점포 수는 포화상태이다.

지금도 비교적 운영이 간편하고 수요가 풍부하다는 이유로 카페 창업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지만 한국 커피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얘기는 수 년전부터 들려왔다.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매장 수와 매출액은 매해 극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막 개업을 한 작은 개인 카페 사장들은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한다. 오픈 한지 채 3년도 안된 곳이 대부분이며, 점포 수 가 많은 만큼 상대적으로 폐업률이 높고 오랜 기간 생존하는 카페수가 적은 것이 현재이다.

소규모 개인 카페들의 경쟁자는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만이 아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그리고 개개인의 집에 보유한 커피머신이 대중화 되면서 소규모 개인 카페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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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카페 점포 수 가 2017년에만 사상 최고를 넘어서 대략 90000개를 웃도는 현재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선 카페 자신만의 특별한 전문성이 필요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카페점포추이 2017년 자료)

최근엔 많은 이색카페들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나라의 한옥과 일본의 료칸처럼 꾸며 전통적인 미를 강조한 카페도 등장했다.

또한 내부를 만화 속 장면처럼 꾸미거나 자신들 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개발해 판매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독특하고 이색적인 카페도 등장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뉴의 전문성을 높여 매니아들의 큰 열광을 받고 있는 카페도 있다.

대구 북구에 위치한 프리미엄 홍차 전문카페 ‘보헤아’는 전문적으로 홍차를 취급하는 카페로 SNS와 홍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장소이다.

우드와 골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매장 내부에서 잔디밭으로 이루어진 외부 정원과 탁 트인 서변동의 전망까지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급 트레이와 찻잔에 제공되는 홍차에 직접 만든 수제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다.

이처럼 포화된 카페시장의 카페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컨셉과 자신만의 특별한 전문성을 강조한 이색 카페와 전문 카페가 앞으로의 카페 시장에서 트렌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