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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 지역의 스토리와 콘텐츠가 합쳐진 감성공간컨텐츠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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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 지역의 스토리와 콘텐츠가 합쳐진 감성공간컨텐츠 기획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6.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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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된 칠왕자의 이야기를 빛으로 전(傳)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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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는 최근 경남 하동군 칠불사와 함께, 칠왕자의 이야기가 서려있는 연못인 영지에서 ‘빛’을 활용한 감성공간 컨텐츠 기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동의 칠불사는 가야 불교의 발상지이자, 기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일곱 아들들이 성불하였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하동의 관광명소이다. 그 설화의 내용은 간략하게 다음과 같다.

97년, 가야의 김수로왕의 10왕자들 중 7명이 출가하여 수도한지 6년 만에 지리산에서 성불하여 부처가 되었는데, 이를 기뻐한 김수로왕이 절을 크게 짓고 ‘칠불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아들의 어머니였던 허황옥은 수도 하고 있던 아들들을 보고싶은 마음에 칠불사를 찾았으나 이미 성불해 속인을 대할 수 없다는 음성만을 들을 수 있었고, 얼굴만이라도 보고싶다고 간청하는 허황옥에게 ‘그러면 선원 앞 연못가로 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연못가로 간 허황옥은 아들들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으나, 문득 연못가를 바라보니 부처가 된 일곱 왕자들의 그림자가 비쳐보였고, 허황옥은 아들들의 얼굴을 확인하고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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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는 이러한 칠왕자의 그림자가 비쳤다는 설화가 있는 칠불사 영지 연못을 ‘칠왕자 스토리’와 ‘빛’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하여 감성공간 컨텐츠를 기획하였다. 연못에 칠왕자를 상징하는 일곱 색깔의 구체 조명을 띄워, 깊은 불심으로 부처가 되어 어머니 허황옥의 앞에 나타난 칠왕자의 이야기를 돌아보고, 밤이면 펼쳐지는 아름다운 빛의 조명을 통해, 영지 연못은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칠불사의 감성공간 명소로 재탄생하였다.

이번 감성공간 기획을 총괄한 (주)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의 장재규 감성공간 디렉터는 “공간에 얽힌 이야기들과 콘텐츠가 하나가 될 때, 비로소 방문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감성공간이 될 수 있다” 라며, “앞으로도 여러 지역과 명소들에서 이렇게 지역의 이야기와 콘텐츠가 합쳐진 감성공간 기획을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