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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프렌차이즈 창업시장 혼밥전문식당 강세 지속, 소규모창업아이템으로 뜨는 체인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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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프렌차이즈 창업시장 혼밥전문식당 강세 지속, 소규모창업아이템으로 뜨는 체인점 눈길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5.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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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에 접어들며 창업시장의 열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상대적으로 진입문턱이 낮고 리스크가 작은 소규모 식당창업의 수요가 높은 가운데 요즘 뜨는체인점, 유망프렌차이즈 창업아이템 선정을 두고 예비창업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최근 외식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을 보면 1코노미(1인과 경제의 합성어, 혼자만의 소비생활을 즐기는 사람) 현상으로 혼자 밥먹는 혼밥문화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블루오션 유망창업아이템으로 평가받는 1인 혼밥전문식당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 중 업계에서 처음으로 1인보쌈 전문점을 런칭하며 혼밥전문식당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싸움의고수의 행보를 주목할만 하다. 해당 브랜드는 혼밥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양을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1인보쌈 메뉴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과 함께 각종 SNS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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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관계자는 "혼밥전문식당의 성패는 단순히 가볍게 한끼 해결하는 혼밥이 아닌 음식의 맛은 물론 퀄리티, 가격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혼자서도 편하게 방문하여 혼밥할 수 있는 인테리어와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싸움의고수는 1인보쌈을 시작으로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치즈닭볶음탕 등 새로운 혼밥메뉴를 순차적으로 출시하여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 10평 전후의 소규모 평수에서 빠른 테이블회전이 이루어지는데다 테이크아웃 및 배달판매까지 병행, 다각적인 판매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맹점 운영상의 특징으로는 '주문 후 2~3분내 음식제공 시스템', '원플레이팅 도시락 용기 사용으로 서빙 및 세척이 용이함', '무인발권기를 통한 무인주문시스템' 등 효율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운영방식으로 초보 창업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당 브랜드는 1인가구 증가, 주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인상 등 외식업계가 불안정함에도 매월 3~4곳의 가맹점이 꾸준하게 출점되고 있다. 지난달 이미 80호점을 돌파한 것은 물론 이달 들어서도 강릉 성덕점, 천안 두정점이 가맹계약을 맺으며 90호점을 향해 쾌속 질주중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싸움의고수는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소규모창업아이템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가맹점 개설을 위한 최소 평수는 8평이다"며 "초기 창업자금에 있어서도 부담을 낮춰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 아이템을 찾는 분들의 가맹문의가 연일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전환 창업시에는 최소의 자본으로 소액창업이 가능하다. 기존 요식업 매장에서 사용중인 주방기기 및 시설물을 활용범위 내에서 그대로 유지하고 간판, 내부사인물, 필수집기류 정도만 교체하는 선에서 리뉴얼 업종변경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