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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청춤전승보존회, 2019년 재인청춤판 ‘끝없이 피어나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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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청춤전승보존회, 2019년 재인청춤판 ‘끝없이 피어나리’ 공연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5.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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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청춤전승보존회가 오는 6월 8일(토) 오후 5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끝없이 피어나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천 년을 이어온 재인청춤으로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삶에 지친 이들에게는 위로를 보내는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인청은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축제 문화를 담당해온 예인들이 조선 후기에 자발적으로 만든 전문교육기관으로 근대에 이르러 사라지고 있는 전통춤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 이런 오랜 전통을 지닌 재인청의 마지막 도대방은 고(故) 이동안 명인이다. 재인청의 춤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은 1996년 그가 작고하기까지 맥을 잇기 위해 80여 년 외길을 걸었던 공로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을 진행하는 정주미 춤꾼은 재인청의 마지막 수장인 고 이동안 춤꾼의 직계 제자로 팔도 전통예술의 특성을 종합한 춤으로 천년 춤 역사의 원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각 무용협회이사를 역임하는 등의 경험을 지녀 꾸준한 공연을 통해 전통춤인 재인청을 알리는 정주미 춤꾼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오는 6월 진행되는 ‘끝없이 피어나리’는 과천시가 주최하고 재인청춤전승보존회, 재인청예술단이 주관하여 진행된다. 매년 진행되었던 재인청 공연은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기에 이번 공연의 귀추 또한 주목된다. 이번 공연을 통해 경기도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적 전통문화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그 미학을 널리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