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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씽 등 사이버범죄 예방 네이버카페 ‘사범모’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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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씽 등 사이버범죄 예방 네이버카페 ‘사범모’ 오픈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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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싱, 리벤지포르노 및 여러 사이버범죄를 예방하고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네이버카페인 ‘사범모’가 지난 3월 7일 오픈했다.

몸캠피싱, 몰카, 인터넷 사기, 리벤지포르노 등 인터넷을 이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아직까지 잘 되어 있다고 하기 어렵다. 물론 여러 가지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예방책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IT 보안회사를 찾아서 동영상을 삭제하고, 유포를 방지하는 등 개인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며, 주변인들에게 확산될 까봐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사범모에서는 피해 사례를 올려 도움을 요청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사범모 관계자는 “몸캠피싱은 피해자의 휴대폰을 해킹한 다음, 촬영한 몸캠을 연락처에 입력된 지인들에게 유포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빠르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고, 유포 협박을 받았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에 연락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몸캠피싱으로 연락을 받으면 그 즉시 자신이 혼자 대응하려고 하기 보다는 꼭 IT 보안회사 및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몸캠피싱은 한 번 지인들에게 유포되면 그 이후로 계속 여러 경로를 통해 유포될 수 있어 큰 피해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동영상이 다 유포된 상태라 해도 구제할 방법을 찾아 빨리 대처해야 한다. 휴대폰 운영체제를 비롯해 유포 경로, 해킹 프로그램 등을 모두 분석해 각 케이스에 맞게 대응해야 하며 협박에 순순히 응해서는 안 된다.

협박범들이 요구하는 금품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또 다시 협박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갈수록 그 강도가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동영상을 삭제하고 유포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 만약 몸캠피싱으로 협박을 당하는 중이라면 사범모 같은 카페를 찾아 여러 경험담을 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해결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